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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아브라함의 삶 4(히 11:9,10) 아브라함이 "장막에 우거" 하였다는 것은 그의 마음의 성향을 지시해 준다. 믿음의 삶은 영적이고 영원한 것들에 관심을 두는 삶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삶에 속한 열매 중의 하나는, 지상에서 얻는 분깃이 적음에도 만족해 하는 것이다. 믿음은 약속된 것들을 신뢰케 하며 기뻐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침착한 심령을 갖게 하고 주의 뜻에 복종하게 한다. 아브라함은 지상에서 조금만 가져도 만족해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늘에 있는 많은 것들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2)는 권면에 주목하는 것보다 탐심에서 마음을 건져 줄 것이 없으며, 시간과 감각에 속한 멸망하는 것들을 향하여 부리는 욕심으로부터 우리를 더 잘 건져낼 것이 ..
아브라함의 삶 3(히 11:9,10)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이 말씀의 강한 요지는 창세기에 있는 두 진술들을 함께 연결시켜 보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땅에 거하였더라"(12:6).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13:14,15). 바로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이 의존했던 터였다. 곧 거짓말 하실 수 없는 그 분의 명백한 말씀을 아브라함은 믿었던 것이다. 그의 마음은 그 약속을 의지하여 안돈을 찾았고, 그래서 그는 그때 그 땅에 거하였던 가나안 사람들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고, 그 땅을 자기에게 주시겠다고 서약하신 눈에 ..
"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수 7:5). 앞에서 거듭 지적한 일을 이 사건이 얼마나 강력하게 보여 주는지 모른다. 가나안 정복에서 이스라엘의 성공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서 그분의 강하심을 보여 주시느냐의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그에게 순종해야만 했다. 헨리(Henry)가 올바로 지적한 것처럼 여기서 그들이 받을 점검은 "그들이 여전히 선하게 처신하고 있음을 그들 스스로 알도록" 해 주었다. 성공이 그들 자신의 용맹함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었으나, 그 성공은 하나님이 이미 주신 패턴을 지킬 때에만 그들에게 베풀어지는 것이었다.💕 그 패턴의 ..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신 11:22, 23). 이 교훈이 여리고에서 실질적인 예를 통해 복되게 제시되었고, 또한 아이에서는 그 반대의 경우가 제시되었다. 전자는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서 기록되었고, 후자는 우리로 하여금 가슴에 새겨야 할 지엄한 경고로써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새겨야 할 첫 번째 사실 - 여리고에서의 승리 직후에 아이에서의 패배를 대하면서 -은 하나님이 유별나게 복 주시고 번성하기로 하셨을 때보다 하나님이 백성이 교만과 건방진 자세를 취하게 될 위험이 커지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그러므로..
성공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계획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아이 성에서 패배한 이 안타까운 사건은 기도와 더불어 극히 신중하게 공부해야 할 내용이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특히 그분의 종들이,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일반적인 경고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책과 거기에 실례를 통해 드러난 위대한 진리 때문에도 그렇다. 여호수아서를 한 장씩 살펴가면서 우리가 명확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여호수아서의 주제가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과 정복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믿음으로 하늘의 기업을 소유하게 되는 과정을 모형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다.💚 앞에서 이미 이 사실을 상당히 강조한 바 있고, 성도가 실제로 "자기 기업을 누리기"(옵 ..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수 7:3). 이런 교만에 가득 찬 언어가 최초의 정탐꾼들의 언어와 얼마나 다른지 모른다.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도다"(수 2:24). 승리를 거둔 다음 태만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지정하신 수단을 온전히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무턱대고 주께서 우리를 위해서 모든 일을 해주시기를 바라고 기댈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여리고 성 싸움에서는 온 이스라엘이 싸움터에 모였다. 아무도 장막에 남아 있지 않았고, 멀리서 구경꾼으로 바라보기만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이 보기에는 쓸데없는 "인력낭비"로 보였으나, 하나님이 그것을 요구하셨고, ..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고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수 7:2-3). 여호수아의 명령을 수행하는 중에는 그들이 훌륭하게 처신했으나, 돌아와 그들의 대장께 보고하면서 보인 처신은 혐오스럽기 짝이 없다. 하급 부하들에 불과한 그들은 주제넘게도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인 조치의 방향을 주문한다. 그가 그들에게 의견을 물었다면 별문제였을 것이지만, 의견을 묻지도 않았는데도 자기들의 사사로운 생각을 섞어서 보고했으니, 이는 건방진 처사였다. 물론 그들의 제언은 이스라엘 민족 대다수가 불필요한 정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여호수아를 극진히 아껴서 해 주는..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원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어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게 하매"(수 7:2). 여호수아는 잠시라도 쉬려 하지 않고, 공격하여 함락시킬 그 다음 성을 살피도록 정탐꾼들을 보내어 그의 앞에 놓인 업무를 계속 수행했다. 그런 엄청난 승리를 얻은 후에도 그는 스스로 가만히 앉아 쉬거나 스스로 잔치를 벌일 권리가 있다고 여기지 않았고, 오히려 철이 뜨거울 때에 때려야 한다는 것을 믿었다. 바람이 불고 있을 때가 돛을 올릴 최고의 적기이므로, 그 시기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영적으로도 그렇다. 하늘로서 부는 바람(요 3:8)의 힘을 받을 때에는 영적인 역사를 위해 과연 호기인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열정이 있었으나 신중함으로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