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6 (449)
En Hakkore
아브라함의 믿음 7(히 11:17~19)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사도가 이 말을 한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어디 있었느냐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첫째, 그는 자기의 아들이요 상속자 된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다. 둘째, 그 명령을 받되 "약속을 받은" 뒤였다. 셋째, 이스마엘이 아니라 자기의 "독생자", 또는 지극히 사랑하는 이삭이었다 - 바로 그것이 그 표현의 강조적인 내용이다. 요한복음 1:18;3:16의 경우가 보여 주듯이 그것은 애정의 차원이다. 넷째, 그는 메시야께서 친히 나오실 혈통이 되는 자를 죽여야 한다. 왜냐하면 18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의 의미가 명백하게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오래 ..
아브라함의 믿음 6(히 11:17~19)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주께서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요구를 하시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달라 하신다. 주께서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주권자로서, 원하시면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계신다. 또한 그가 무엇을 요구하시든지 우리는 드려야 마땅하다(대상 29:11).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그로부터 나왔고, 그를 위해서 들려져야 하며, 그의 원하시는 대로 쓰여져야 한다(대상 29:14).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기쁘게 응해야 하는 더 깊은 당위감을 가진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리스도께서 ..
아브라함의 믿음 5(히 11:17~19)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자기 백성들을 시험하사 그 백성들의 마음에 전달하신 은혜를 증거하신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그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주께서는, 어떤 위안도 버리고 이제는 평범한 삶보다 비참을 참아낼 백성들, 자신들의 목숨보다 주님을 더 사랑할 백성들, 어둠 속에서 주님을 신뢰할 용의가 있는 백성들을 가진 것을 명백히 천명하신 것이다. 우리도 역시 승리자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독한 시련을 받을 때에 은혜의 진정성에 대한 가장 명확한 증거를 가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또 어떤 이가 말한 바와..
아브라함의 믿음 4(히 11:17~19) 아브라함이 시험받을 때가 언제인지 주목하였으니 이제는 그의 시험의 "혹독성"을 생각해 보자.♥ 먼저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소떼나 양떼가 아닌 인간을 도살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그것도 자기의 신실한 종들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을 그렇게 죽이라고 명령하셨던 것이다. 그것도 그 아들을 집에서 쫓아내라든지 가나안에서 다른 데로 보내라는 것이 아니다. 산 자의 땅에서 그를 끊어버리라는 명령이었다. 아브라함이 명령받은 그 일은 명령을 내린 자의 권위를 빼놓고는 어떠한 정당한 이유도 찾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명령이야말로 본성적 느낌으로 볼 때 가장 혐오스러운 것이었다.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도록 내..
아브라함의 믿음 3(히 11:17~19)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심으로써 그의 믿음을 맹렬히 타는 화염 속에 들어가게 하였던 것이다. 어째서 그러한가? 이삭을 향하여 초점이 모여져 있는 그의 "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그의 독생자를 죽이라는 명령에서 스스로 모순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기도 할 만했기 때문이다. 이스마엘은 추방당했고, 이삭의 후손들만이 복된 씨앗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 복된 후손들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그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오랫 동안 아이 없이 지내고 사라의 태가 죽었을 그때에 주어졌다. 그러므로 사라가 그 외에는 자식을 가졌을 법하지는 않다. 그 당시 이삭 자신도 나이가 들게 되었고, 그를..
아브라함의 믿음 2(히 11:17~19) 둘째, "아브라함이 실제로 이삭을 죽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렸다고" 말하는 것이 진리일 수 있는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릴 기꺼운 마음을 가지고 그 목적을 향하여 나아갔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브라함을 보고 행할 뜻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셨다. 그러한 점에서 그는 이삭을 "드렸던" 것이다. 그의 마음 속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고, 정직한 열심에 조금도 흠이 없었다. 그는 사흘길을 걸어서 하나님이 제사드리라고 하신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삭을 묶어 제단 위에 놓았다. 그런 다음 칼을 뽑아 그를 죽이려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의지를 행실로 간주하신 것이다. 이 점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순종을 받아들이는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원리..
아브라함의 믿음 1(히 11:17~19)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11:17-19).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연대기, 또는 그 은혜가 모든 세대 속에서 산출해 낸 걸출한 역사들 가운데 몇을 기록한 것이다. 사도는 노아 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믿음이 이룬 역사를 언급하였고(4-7절), 족장들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말했다(8-16절). 이제 그 족장들을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그가 먼저 아브라함의 믿음부터 말하기 시작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상급 5(히 11:15,16)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여기에 그들 믿음의 장엄한 상급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원과 계획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내릴 특별한 상급에 대한 증거를 기쁘게 제시하셨다. "부끄러워 아니하셨다"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하면, 그들에 의해서 수치를 당할까봐 "낯을 붉힐" 이유가 조금도 없으시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예대로 말한 것처럼 표현한 방식이다. 또한 그 말은 아버지가 도리를 다하는 자녀에 대하여 하듯이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하여 기쁘게 인정하셨음을 소극적인 방식으로 말한 것이다. 족장들의 개인적인 무가치성(타락하고 죄악적인 피조물들)뿐 아니라 그들의 보잘 것 없는 상황 - 낯선 외국 땅에서 "장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