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6/06 (15)
En Hakkore
모세의 믿음 2(히 11:26-27) 모세가 겪은 체험들과, 그 믿음이 만난 여러 시금석들은 결코 보통의 것들이 아니었다. 먼저 그는 바로 앞에 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는 명령을 전했다(출 5:1). 40년 동안 모세가 미디안에서 목자 생활을 했음을 신중히 생각해 보자. 그에게는 그를 지키는 군대가 없었고, 애굽의 바로의 궁전에는 그의 요청을 후원할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그 당시 지상에서 가장 큰 제국을 통치하고 있었던 그 많은 군대에게 이 요청을 해야 했다. 그는 호의 어린 대접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바로가 가로되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
모세의 믿음 III(히 11:26-27)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26~27). 히브리서 11:24-26에 대한 두 번에 걸친 강론에서 우리는 세상의 존귀와 부요와 즐거움을 능가하는 믿음의 능력에 대한 두드러진 표본을 보았다. 이제 우리는 '세상의 유혹'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믿음의 능력을 보게 되었다. 믿음은 감각적인 기쁨을 뛰어넘도록 마음을 고양시킬 뿐 아니라, 사람을 두려워하는 데에서도 마음을 건져낸다.♡ 믿음과 두려움은 정반대이다. 그러나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믿음과 두려움이 한 사람의 가슴 속에 함께 공존할 때가 ..
모세의 믿음 4(히 11:25-27) "이는 상주심을 바라보며". 이것이 바로 모세의 믿음을 강화시켰고 지탱시켜 주었던 것이다. 모세의 마음이 영원한 상급에 고착되어 있지 않았으면 그 애굽 궁전의 존귀와 안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믿음은 양심의 평안이 은행에 예금이 찼을 때의 만족감보다 더 나음을 안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 이 세상의 왕궁에서 주는 총애보다 무한하게 더 좋은 것임을 안다. 모세는 자기가 그러한 선택을 했다고 해서 조금도 손실이 없음을 알았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린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상실이 아님을 믿음은 안다 -♥ 그런 모세의 이름이 애굽의 정부에서 제기되었지만, 대신 성경의 없어지지 않는 지면 속에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세상적인 사람들과 성도들 사이의 광대..
모세의 믿음 3(히 11:25-27)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여기서 성령께서는 세상을 경멸하는 모세의 세 경우를 언급한다. 첫째는, 세상의 존귀를 경멸했다(24절). 세상의 즐거움을 경멸했다(25절). 이제는 세상의 부요를 경멸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세 동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모세의 결심이 점점 더 강조적이 되어가고 있음을 주목하라. 먼저 그는 "거절했다". 더 이상 애굽 공주의 양아들로 여겨지기를 원치 않았다. 둘째로, 그는 "더 좋아했다". 다시 말하면 멸시받고 고난받는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거하며 그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 편을 일부러 택하였다는 말이다. 셋째로, 그는 "여겼다". 앞의 선택이 내포하고 있는 ..
모세의 믿음 2(히 11:25-27)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모세의 고상한 행동을 적당하게 설명하는 것이 이 구절 속에 나타난 처음 두 낱말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이나 감각에 와닿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므로 그 믿음은 세상적인 위대함과 영예의 허망함을 분명하게 분변해 내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과 더불어" 참관해야 한다. 생각이 하나님께 진실로 머물러 있을 때에는, 세상의 부요와 즐거움이 매력을 가질 수 없다.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믿음은 위로부터 내리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계시를 의존하고 그것을 순종한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모세의 믿음 II(히 11:25-27)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여기서 믿음으로 산 사람으로 소개되는 사람은 모세다. 그 사람은 그의 목적하심에서 뛰어난 인물이었다. 특별히 히브리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에서 그러하였다. 여러 가지 경우에서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다. 첫째로, 그의 인격에서 뛰어났다. 고대 세계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출생과 교육과 행동에 있어서 모세보다 더 나타난 사람이 없었다. 명성에 있어서도 세상에서 그보다 위대한 이름을..
모세의 믿음 5(히 11:24-27) 우리의 신분을 밝히고 마귀의 자녀들인지 하나님의 자녀들인지 명백하게 나타내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거절하고 무엇을 '더 좋아' 하느냐 하는 데 있다.♥ 은혜로운 마음의 고유한 성질은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그 죄를 짓느니 차라리 가장 큰 고통 -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을 택하는 데 있다. 죄를 지었을 땐 그것을 후회하고 슬퍼하고 자백하여 그 죄를 버린다. 핍박하는 사람들이 성도들을 '괴롭게' 할 때 우리를 거스리는 것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하여 자행된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사 59:2), "고난"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촉구한다. "고통"은 몸을 괴롭게 하지만, "죄"는 영혼..
모세의 믿음 4(히 11:24-27) 모세로 하여금 이 고상한 희생을 치르도록 자극한 것은 무엇인가? 이국적인 충동이었는가? 자기 형제에 대한 환상적인 사랑인가? 아니다. 그는 이성이나 감성에 의해서 인도된 것이 아니다. 모세가 바로의 딸의 아들로 불리움받기를 싫어한 것은 "믿음으로" 행한 일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으로 단단히 붙잡은 행위였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며 장래 상급을 확신했던 것이다. 믿음은 사물들을 바르게 평가하는 관점을 마음에 부여한다. 믿음은 참된 빛으로 대속물들을 바라보게 하여 가련한 세상이 그처럼 크게 자랑하며 자기 영혼을 잃어버려 가면서까지 미쳐서 추구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쓸모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믿음은 장차 영혼을 바라본다. 믿음이 건전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