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78)
En Hakkore
오랫동안 저와 함께 요한복음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형상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느 봄날, 1,200페이지 분량의 요한복음 강해서를 집어 들고 기도하면서 시작한 나눔이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 순간도 지루하거나 부담이 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이었기에 가능했음을 저는 믿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령께서는 강하게 저의 마음을 만지셔서 형언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평안으로 다가오셨고 그 무엇보다 주님곁으로 다가감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시편 73:28의 시인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매순간 나의 피난처가 되어주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
성경에 영적인 산술과 연관하여, 필자는 요한복음에 나타나 있는 바 계속적으로 상기되는 칠이라는 숫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복음서가 스물 한 장, 즉 3*7의 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아니다. 각 장들의 구분은 인간적인 기원에서 발단되었다는 것, 그리고 인간은 어느 것에도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의 말씀은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신"(시 138:2) 그분의 섭리에 있어서, 그가 말씀의 경전에 있는 서로 다른 책들의 배치를 관리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이 장으로 구분되어지는 단계의 대부분을 인도, 혹은 적어도 감독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복음서에 관하여서는 이것은 참으로 명백하게 나타나며, 우리는 이것을 온전히 확신할 수 있다. 마태복음은 스..
당신이 공부할 어떤 장을 골랐을 때, 다음과 같이 자문함으로써 시작하라. "내 자신의 영혼을 위한 무엇이 여기에 있는가? 어떤 경고의 말씀, 어떤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씀, 어떤 권면, 어떤 약속이 여기에 있는가?" 무엇보다도 당신 자신의 개인적인 필요에 따른 관점에서, 실제적인 견지에서 그것을 검토하라. 말씀이 당신 자신의 영혼에게 말하게 해주시기를, 당신에게 듣는 귀를 허락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하라. 그 다음에, 이와 밀접하게 관련하여 당신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정답을 실제로 찾으면서 물어 보라. 그리스도에 관한 무엇이 여기에 있는가? 내가 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무엇이 여기에 있으며, 어떠한 모범을 그는 여기에서 나에게 남겨 주시고 있는가? 그런 후에 그 복음적인 메시지, 거기에 담겨..
성경을 공부하는 어떤 사람들은 인내심의 결여로 말미암아 실패하곤 한다. 그들이 어떤 구절을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읽었을 때, 그 말씀을 파악할 수 없다 하여 그들은 낙심해 버린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가 얼마나 열심인지 시험하시곤 한다. 우리를 풍요하게 만드는 것은 지체하는 행동이 아니라 부지런한 영혼이다(잠 13:4).♡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시 37:7) 는 말씀은 지도자에게 뿐만 아니라 또한 성경을 공부하는 일에도 적용된다. 규칙적인, 꾸준한 달라붙기(스펄젼의 말을 사용하자면)는 무시되지 않을 것이다. 좋은 땅에 있는 경청자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무엇인지 주목해 보라. 그들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눅 8:15)이다. 당신이 첫 번째 ..
오늘부터 4일간에 걸쳐 '결론' 부분을 요약정리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복음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주님나라 이를 때까지 삶 속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 각 장을 준비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받아온 가르침과 도움, 그리고 축복은 필자가 이 일에 쏟은 시간(10년 연구, 6년 준비, 40권 이상의 주석 및 강해서 철저한 정독과 신중한 고찰, 수차례 강해) 그리고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의 틀림없는 진실성과 완전성에 대한 필자의 믿음은 더욱 강해지게 되었고, 말씀의 각 구절은 시작할 때부터 가졌던 영적인 부의 광산이라는 확신이 거듭 굳어졌다. 필자의 이 결실이,..
그리스도와 베드로(요 21:15-25)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21:24, 25). 이 구절들은 별로 설명할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복음서는 개인적인 인증서약과 저자의 증언으로 끝을 맺는다. 자기 이름을 언급함이 없이 요한은 그가 기록한 것의 진실성을 보증하며, 그런 후 그의 복음서의 중심인물이신 분의 무한한 영광을 온전히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과거에 과장된 어구를 덧붙이고 있다(마 11:3; 히 11:12 등 참고). 복음서의 끝 부분마다 찾아볼 수 있는 마지막의 "[아멘]"은 성령의 인가이..
그리스도와 베드로(요 21:15-25)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니라"(21:23). 여기의 주께서 다시 오신다 함은 그의 백성의 죽음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참으로 명백한 증거가 있다. 누군가 주님이 오시는 것이 모두의 죽음을 뜻한다고 생각해야만 했다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죽음이란 신자가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 위하여 가는 것이다. 주님이 다시 오심은 우리와 함께 있기 위하여 그가 오시는 것이다. 그렇지만 참으로 기묘하게도 시초부터 주께서 요한과 관련하여 "내가 올 때"라고 하신 말씀은 잘못 이해되고 왜곡되어졌었다 그리스도의 ..
그리스도와 베드로(요 21:15-25)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 되겠사옵나이까"(요 21:21). 이 구절 역시 베드로 안에 육적인 것이 남아 있음을 증거한다.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그를 기다리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말씀해 주신 지금, 그는 요한 - 가장 친밀하고 그들 사이에 가장 밀접한 유대 관계가 있었던 자 - 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몹시도 알고 싶어한다. 똑같은 호기심으로 베드로는 요한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배반할 자가 누구인지 물어 보라고 그에게 머릿짓을 한 적이 있었다(13:24). 그 호기심이 이제 그로 하여금 "이 사람이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라고 묻고 있었던 것처럼 보여진다. 우리에게는 외부 일에 대해서는 밝고 예민한 눈으로, 그러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