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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61]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61]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6. 2. 09:22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고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수 7:2-3).

여호수아의 명령을 수행하는 중에는 그들이 훌륭하게 처신했으나, 돌아와 그들의 대장께 보고하면서 보인 처신은 혐오스럽기 짝이 없다. 하급 부하들에 불과한 그들은 주제넘게도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인 조치의 방향을 주문한다.

그가 그들에게 의견을 물었다면 별문제였을 것이지만, 의견을 묻지도 않았는데도 자기들의 사사로운 생각을 섞어서 보고했으니, 이는 건방진 처사였다. 물론 그들의 제언은 이스라엘 민족 대다수가 불필요한 정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여호수아를 극진히 아껴서 해 주는 극히 친절한 언어처럼 들렸다.

그러나 말로는 아주 그럴 듯해 보였으나 그것은 육신적인 조언이요,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는 베드로의 말처럼, 그분을 향한 지극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사탄에게서 오는 것이었다(마 16:22, 23).😥

이에 대해 주님은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대답하셨다. 그들은 자기 교만의 자세로 가득 차 있었고 육신의 팔에 기대고 있었다.

정탐 임무에서 돌아온 이 사람들은 교만으로 한껏 부풀어 올라 있었다. 앞의 여리고 전투의 승리에 도취되어 그들의 언어 자체가 지극히 건방졌다. 자기들의 나라가 위대하니 아무도 그 앞에서 견딜 수 없다는 식의 생각을 품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소수이니"라는 말에서 드러나는 대로, 그들은 아이 성을 아주 손쉬운 먹잇감으로 가볍게 보았다. 그러니 전군이 그리로 갈 필요가 없고, 우리 중에 적은 무리만 가도 충분하다고 여긴 것이다. 그들을 위해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신 그분을 의지하는 자세가 전혀 없었다.🥺

그들은 일부의 군대만으로도 놀라운 승리를 얻을 수 있으니 이스라엘이 그 일에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아, 오늘날의 하나님의 종들과 백성들이 어쩌면 그들을 그렇게 닮았는지!
주께서 영혼들을 구원하시는 일에 그분의 능력을 발휘하기를 기뻐하시는데 설교가 손쉬워 보여서 목사들이 설교 준비를 소홀히 하려는 유혹에 넘어간다.

하나님이 강력한 정욕거리에 승리하도록 성도에게 힘을 베푸시는데, 정작 그는 진지하게 기도할 필요를 덜 느끼기가 쉽다. 그러나 그런 자세는 정말 재난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계속해서 지각하고 있어야만 위로부터 오는 힘을 구하게 된다. 아멘!
본문의 사건에서 경계를 받고, 교만과 주제 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특히 하나님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주셨을 때에는 더욱 그래야 한다. 아멘!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56

● 마태복음 16장 22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