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6 (449)
En Hakkore
이삭의 믿음 5(히 11: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오는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이 "축복"은 죽어가는 아버지가 자기 아들들에 대한 선한 뜻을 나타내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특이한 것이었다. 이삭은 하나님께 대하여 한 선지자로서 자기 후손들의 장래를 선포하고 그 후손들이 각가 차지할 다양한 분깃을 공언한 것이다. 그는 예언의 영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대언자가 되어 자기의 두 아들이 각자 특별히 차지할 기업이 어떠한 것인가를 미리 공표하였다. 그래서 그의 말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오늘날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의 장래를 예고할 정도로 초자연적인 능을 부여받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의인들과 그 후손들에게 어떠한 약속을 해주셨으며, 그것을 어떻게 이루실 것인가를 성경을..
이삭의 믿음 4(히 11:20) 이삭의 예언의 말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흔히) 구약에서는 하늘에 속한 것들이 지상의 차원에서 언급되었음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영적인 축복을 상징을 통해서 나타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 사실을 바로 주목한다면 많은 구절들을 명료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여기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의 상징을 통해서 세 가지의 위대한 영적 축복을 나타내고 있다. 첫째, 그가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점이다.♥ 곧 메시야의 선조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 바로 이것이 "아브라함"에게 수여된 가장 주요한 은총과 존귀함이다. 창세기 27:29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가 이해하려면 바로 그것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만민이 너를 섬기..
이삭의 믿음 3(히 11: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오는 모든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동생인 야곱이 더 앞서고 주도적인 축복을 받았다. 그 점은 하나님의 높은 주권을 결정적으로 예증하는 실례였다.♥ 창세로부터 주님께서는 어린 자를 취하고 그보다 나이 많은 형들을 자기 멋대로 내버려 두어 멸망케 하시곤 하였다. 동생 아벨이 가인보다 더 은총을 받았다. 형인 야벳보다 셈이 우선권을 가지게 되었다(창 10:21). 그 후에 동생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되었다. 아브라함의 두 아들의 경우에 있어서도 형인 이스마엘은 지나치고 이삭이 "씨"라 불리게 되었다. 후에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서 가장 나이 어린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선택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섭리의 과정..
이삭의 믿음 2(히 11:20) "여호와께서 그(리브가)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창 25:23). 이 말씀은 창세기 27장에 기록된 전체 사건을 이해하는 두번째 열쇠를 제공하며, 히브리서 11:20을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께서 야곱과 에서의 운명을 알리고 계셨음을 여기서 발견한다. 이 계시를 어머니에게 알렸고(그 어머니가 "여호와께 물어보았다", 22절)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았음을 주목하라. 후에 이삭이 그 약속을 익히 알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약속의 의미를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리브가는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믿었다. 그럼에도..
이삭의 믿음1(히 11: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오는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20) 이삭은 네 명의 대족장들 중 가장 오래 살았지만, 성경에 나타난 이삭에 대한 삶의 기록은 다른 세 족장들보다 적다. 아브라함의 삶에 대하여는 열 두장의 부분이 할애되었고, 야곱과 요셉에 대해서도 거의 비슷한 분량이다. 그러나 이삭의 삶의 내력은 창세기 26장과 27장에 축약되어 소개되어 있다. 물론 그 전후에 한두 번의 간단한 언급이 덧붙여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삭은 그들의 조상들이나 그 아들의 성품에 비하면,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승리한 면에서도 별주목할 거리가 없거나 야곱처럼 실패한 면에서도 별다른 요점이 없다고 단정지을지 모른다. 삶 전체로 볼 때 이삭의 생에는 그렇게 기운찬 것은 아니었다..
아브라함의 믿음 10(히 11:17~19)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은 의식적으로 이삭을 제사드렸고, 이삭을 죽은 자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받은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 실제로 그렇지 않지만, 그러한 기적이 일어난 것과 방불한 방식으로 받았던 것이다. 이 전은 위에서 방금 말했던 진리를 예증하고 밝혀 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린 것을 우리에게 다시 되돌려 주신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 19:17).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피조물에게도 신세지지 않으실 분이시기 때문이다. 한나는 사무엘을 주께 드렸고, 그는 더 많은 자녀..
아브라함의 믿음 9(히 11:17~19) "저가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이 점은 족장들의 영적 지성에 대한 흥미로운 빛을 넌저시 던져 준다. 구약의 성도들은 피상적인 현대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상징하는 것처럼 그렇게 무지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그릇된 결론이 창세기의 침묵을 보고 자주 내려졌다. 성경의 후기 책들은 그 초기 책들에 제시된 대략적 시사들을 보충하여 주는 일이 흔히 있다. 죤 오웬은 다음과 같이 잘 지적하였다. "아브라함은 사람들의 영혼의 불멸성을 확고하게 믿었을 뿐 아니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는 것도 믿었다. 만일 그러한 믿음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곤경 속에서 안정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 하나님께서 능력을 행하실..
아브라함의 믿음 8(히 11:17~19) 하나님의 말씀은 조각내어 부분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통채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감동하고, 말씀의 각 부분이 산출해 낼 것이 틀림없는 성향들을 우리 속에 불러 일으키게 해야 한다. 만일 약속이 위로와 기쁨을 일으킨다면, 계명들은 사랑과 두려움과 순종을 일으킬 것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훈계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일부이다. 우리더러 그리스도를 완전충분하신 구세주로 믿으라고 명한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바로잡고 우리의 갈 길을 안내할 하나님의 계명을 믿으라고 명한다.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 사이에는 필연적인 연관이 존재한다. 지시를 듣지 않으면 약속이 우리에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복음을 믿는 것보다 율법을 승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