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85]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85]

En Hakkore 2024. 6. 4. 12:15

믿음의 상급 5(히 11:15,16)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여기에 그들 믿음의 장엄한 상급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원과 계획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내릴 특별한 상급에 대한 증거를 기쁘게 제시하셨다. "부끄러워 아니하셨다"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하면, 그들에 의해서 수치를 당할까봐 "낯을 붉힐" 이유가 조금도 없으시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예대로 말한 것처럼 표현한 방식이다. 또한 그 말은 아버지가 도리를 다하는 자녀에 대하여 하듯이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하여 기쁘게 인정하셨음을 소극적인 방식으로 말한 것이다.

족장들의 개인적인 무가치성(타락하고 죄악적인 피조물들)뿐 아니라 그들의 보잘 것 없는 상황 - 낯선 외국 땅에서 "장막에 우거하는" 상황 -에서도 우주의 조물주께서 무한하게 허리를 굽혀 그들과 함께 하셨음을 기이하게 여기는 게 마땅하다. 존엄하신 하나님께서 땅의 벌레들의 하나님으로 스스로 자처하신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하나님을 위해서 세상을 버린 사람들은 손해 본 사람들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 되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라고 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라고 말했음을 주목하라.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방식으로 바로 이 칭호를 취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6)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신다"는 말은, 저희의 언약적인 하나님과 아버지가 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와 섭리를 통해서 자기 자녀들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그들에게 있어서 모든 은혜의 하나님"도 되신다(벧전 5:10). 마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선택된 백성의 하나님이듯이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살리시고 비추어 주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그들의 선을 이루어 주심으로써 그 점을 명백히 나타내신다. 계속해서 그는 살아가는 동안과 죽을 때 그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염두해 두며 모든 시련을 안전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급기야 그들은 영원한 복락의 해변에 닻을 내리게 된다.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여기서는 하나님 안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모든 선택한 백성들을 광범하게 가리킨다. 그들이 이러한 관계로 들어오는 방식을 통해서 맨 먼저 알려진다. 하나님께서는 효과적으로 부르심으로써 이 특별한 관계로 그 백성들을 이끌어 들이신다.

그때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그들은 하나님을 자기들의 완전충만한 분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들을 하나님께 철저하게 복종시킨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렇게 말하게 된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가 없나이다"(시 73:25). 그들이 하나님께 복종한다는 것을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행 9:6)라고 말함으로써 확증한다.

둘째로, 그들이 이 관계 속에서 살아나가는 것을 통해서 확증된다. 그들은 하나님께 복종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신뢰한다. 하나님은 모든 우상을 버린 사람들의 하나님으로 알려지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신다.

자,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얼마나 "만족"해야겠는가!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 16:5, 6). 이것은 영원토록 우리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어떠한 "확신"을 가져야겠는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자랑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어떠한 "기쁨"을 가져야겠는가!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요"(시 63:3).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고백해야 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우리가 본향으로 인도되어 영광 중에 거하게 될 때에, "저희 하나님"이라는 말이 가진 함축적인 의미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내' "하나님"임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당신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는가? 당신의 심령은 하나님께 복종할려고 언제나 준비하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이 사단에 노예였을 때, 하나님께서 은혜의 강력하고 힘있는 역사로 당신을 끌어내셔서 당신의 마음을 복종시켜 하나님의 손을 붙잡도록 하신 일을 기억하는가?그때 당신은 하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모든 변명의 무기를 내려놓지 않았는가? 당신은 언제나 하나님께로부터 법을 얻어내려는 가책어린 존재로 하나님께 나아갔는가?

그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와 협약하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셨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과 동등한 자로서 협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포로 되어 언제라도 멸망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사로잡힌 존재로서 하나님과 협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복종하며 애걸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당신은 언약 안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가? 하나님을 최고의 선으로 사랑하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추구하는가? 하나님을 가장 높으신 주님으로 알고 복종하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신의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T. Manton).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바로 여기에 그가 저희의 "하나님"이라는 가장 놀라운 증거가 나타나 있다. "성"은 바로 하늘이다. 그것이 "예비"되는 것으로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영원한 경륜 속에서 그것을 지정하셨기 때문이다(마 20:23; 고정 2:9). 그러나 죄가 들어오지 않았는가? 그렇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정결케 하시고 자기 백성들을 대표하여 앞선 자로서 하늘로 들어가셨다.

그럼으로써 그는 우리를 위해서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공로로 이 성의 터를 놓으셨다. 그래서 "얻으신 것을 구속하셨다"(엡 1:14)고 표현한다. 그리스도는 지금 우리 대신 그것을 차지하고 계시다. 경의로움으로 절하며 경배해야 할 이유가 얼마나 확실한가!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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