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9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90]

En Hakkore 2024. 6. 4. 12:18

아브라함의 믿음 5(히 11:17~19)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자기 백성들을 시험하사 그 백성들의 마음에 전달하신 은혜를 증거하신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그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주께서는, 어떤 위안도 버리고 이제는 평범한 삶보다 비참을 참아낼 백성들, 자신들의 목숨보다 주님을 더 사랑할 백성들, 어둠 속에서 주님을 신뢰할 용의가 있는 백성들을 가진 것을 명백히 천명하신 것이다. 우리도 역시 승리자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독한 시련을 받을 때에 은혜의 진정성에 대한 가장 명확한 증거를 가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또 어떤 이가 말한 바와 같다. "그 병이 가득 찼는지 비었는지를 알려면 두드려 보아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를 알아야 하듯이, 이러한 섭리의 노크(knock)로써 우리 자신의 진상을 드러낸다."

존 오웬(J. Owen)은 다음과 같이 잘 지적하였다, "시련은 믿음을 판단하는 오직 유일한 시금석이다. 시련을 당해보지 않고는 그 사람들이 가진 믿음이 얼마나 진실하고 효력이 있는가를 가장 훌륭히 알아낼 수 없다. 시련속에서만 그 사람들이 믿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할 가장 좋은 길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련 속에서, 시련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놀라운 유익을 얻으므로 시련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은 더 나아가 이렇게 우리에게 명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정말 그러하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함이라"(벧전 1:6,7).

결론적으로, 이 혹독한 시련을 만나서 아브라함이 어떻게 처신했는지를 주목하자.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창세기 22장에 이 점에 대한 상세하고 교훈적인 국면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거기에 가보면 아브라함이 사라와 상의하지 않은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안" 마당에서 사라와 의논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또한 하나님의 이전 약속과 현재의 하나님의 명령 사이에 나타나 보이는 엄청난 괴리에 관하여 하나님과 어떠한 논쟁도 하지 않았다. 또 조금도 지체하지 않았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창 22:3). 이 대적할 수 없는 아브라함의 행동을 어떻게 여길 것인가?

그 행동이 어떤 초육신적인 원리에서 나왔는가? 그 대답은 딱 한마디이다. "믿음"이다. 이론적인 믿음이나 단순히 하나님을 머리로 아는 지식에서가 아니라 진정하고, 살아 있고, 신령하고, 승리하는 "믿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렇게 행동하라는 공의와 지혜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삭을 드린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의 순결성과 신실성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다.

또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은 자기의 말씀을 이루실 수 있음을 온전히 확신하고, 모든 난제에 대하여 눈을 감아 버리고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견고히 붙잡고 나아갔다. 그것이 바로 "신령한" 믿음의 본질과 성격이다.

그것은 영혼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절대적인 탁월성과, 실수할 수 없는 지혜와 하나님의 불변하시는 의와 무한하신 사랑과 전능한 능력을 확신케 한다. 다른 말로 해서 그러한 믿음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고, 모든 장애물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

영적인 믿음은 그 믿음을 가진 자로 하여금 가장 큰 고난이 가장 적은 죄보다 낫다고 판단케 만든다. 그렇다. 그 믿음은 서슴없이 이렇게 공언한다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낫다"(시 63:3).

"주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내 비열한 불신앙을 용서하시고, 그 불신앙의 무서운 세력을 은혜롭게 꺾으소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내 속에서 역사하사 당신을 영화롭게 하고, 당신의 영광을 위한 열매를 맺을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믿음을 갖게 하소서. 만일 주께서 주의 특별한 은혜 속에서 이미 내게 이러한 보배롭고 귀한 은사를 허락하셨다면, 주의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힘있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소서. 그 은사를 보다더 자주 연습하고 활용하게 하소서. 아멘."♥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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