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brews 95]

아브라함의 믿음 10(히 11:17~19)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은 의식적으로 이삭을 제사드렸고, 이삭을 죽은 자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받은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 실제로 그렇지 않지만, 그러한 기적이 일어난 것과 방불한 방식으로 받았던 것이다. 이 전은 위에서 방금 말했던 진리를 예증하고 밝혀 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린 것을 우리에게 다시 되돌려 주신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 19:17).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피조물에게도 신세지지 않으실 분이시기 때문이다.

한나는 사무엘을 주께 드렸고, 그는 더 많은 자녀들을 되돌려 받았다(삼상 2:20,21).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자들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그들은 자신들이 받을 긍휼을 포기하는 것이고, 자기들의 빛을 막는 것이며, 자기들의 유익을 해치는 것이다.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여기에 족장 아브라함의 믿음의 장엄한 결심이 있다.
첫째, 시험이 물러가고 이삭을 찾게 되었다.

시험을 끝내게 하는 가장 빠른 첩경은 그 시험에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만일 우리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고 하면 잃을 것임에 틀림없다.

둘째, 아브라함은 주께 명백한 인정을 받았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노라"(창 22:12). 하나님 앞에서 양심 있게 사는 자는 큰 평안을 누린다.

셋째, 그는 그 전보다 그리스도에 대한 더 명확한 관점을 갖게 되었다.

"아브라함이 나의 때를 보았다"고 구주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순종의 길에 가까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더 진실하고 보배롭게 될 것이다.

넷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더 충만한 계시를 받았다.

그는 하나님을 "여호와이레"(창 22:4)라 불렀다. 우리가 시련의 시금석을 잘 견뎌내면 견뎌낼수록 하나님께 속한 일들에 대하여 더 잘 배우게 된다.

다섯째, 언약이 그에게 확증되었다(창 22:16,17).

충만한 확신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은 온전한 순종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06

◆ 창세기 22장 16,17절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 사무엘상 2장 20,21절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다른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바친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매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