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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122]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22]

En Hakkore 2024. 6. 6. 11:48

모세의 믿음 4(히 11:25-27)

"이는 상주심을 바라보며".

이것이 바로 모세의 믿음을 강화시켰고 지탱시켜 주었던 것이다. 모세의 마음이 영원한 상급에 고착되어 있지 않았으면 그 애굽 궁전의 존귀와 안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믿음은 양심의 평안이 은행에 예금이 찼을 때의 만족감보다 더 나음을 안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 이 세상의 왕궁에서 주는 총애보다 무한하게 더 좋은 것임을 안다. 모세는 자기가 그러한 선택을 했다고 해서 조금도 손실이 없음을 알았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린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상실이 아님을 믿음은 안다 -♥

그런 모세의 이름이 애굽의 정부에서 제기되었지만, 대신 성경의 없어지지 않는 지면 속에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세상적인 사람들과 성도들 사이의 광대한 차이를 여기서 주목해야 한다. 세상적인 사람들은 보는 것으로 사물을 평가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믿음으로 평가한다.

세상 사람들은 부패한 이성과 육신적인 감각으로 채색된 유리를 통해서 보지만,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의 빛으로 말미암아 본다. 그래서 그 양편은 서로를 의아하게 생각한다. 세상 사람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은 가련한 사람들이 영적으로 얼빠져 있음을 "안다".

모세의 마음은 자기가 포기했던 그 멸망에 관한 것들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이 아니라 더 복된 것에 기울어져 있었다. "바라보았다"는 것은 헬라어에서 합성동사이다. 그 동사는 이것을 보다가 또 다른 것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모세는 시간 속에 속한 것을 보다가 영원한 세계에 속한 것을 보았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고린도후서 4:17 참조). 이것이 바로 믿음의 위대한 풍부 가운데 하나이다. 이 죄악의 장막을 떠난 후에 우리가 영원히 거하게 될 영생의 약속을 믿음을 가지고 자주 생각해 보라. 그 영생의 약속이 뒤에 남아 있다.

믿음은 "얻으려" 하는 것이 "잃는 것"임을 지각한다(마 16:25). 그리고 현재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풍부함으로 말미암아 존귀를 얻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지금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함께 영광을 받게 될 것임을" 안다.(롬 8:17).

하나님이나 자기들의 영원한 복락에 관해서 아무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덧없는 이 세상을 변론하고 자기들의 삶을 허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실체에 대해 이 말씀은 얼마나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는가. 그들은 마지막 숨을 거두려 할 때에 그리스도께 자기를 요청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영생이 하나의 "상급"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기만을 당하는 것이다 - 누가복음 1:74,75을 보라. 우리는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라는 수고를 해야 한다.

모세가 "바라본 것"은 여기서 상급의 보상이라고 불리어진다. 지금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임재하는 것이다(창 15:1).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영광의 위대하고 최종적인 상급이다. 그 상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는 것인데 그들이 고난을 당하는 데 대한 보상으로 받는다.

구약의 백성들이 오늘 우리가 받는 것보다 구속받는 백성들의 장래 상태에 대해서 훨씬 더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있음을 증거하는 신약의 구절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선행에 대한 상급을 알아보려면 히브리서 6:9을 보라. 그리고 인내에 대한 상급은 6:12, 고난에 대한 상급은 10:34에 나타나 있다.

상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인간 편에서 어떤 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풍성한 자비하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한 일이나 견뎌낸 일을 상없이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순종을 격려하는 것을 "상"이라 부르기도 한다(시 19:11). 우리의 마음을 부추기는 것을 골로새서 3:24로부터 명백히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 안에서, 또한 그 백성들을 통해서 성령의 역사를 주도하시기 때문에 그것을 "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영원한 영광이 "상"이기 때문에 현재에 고난을 받는다 할지라도 참아내기를 하자(롬 8:18).♥ 여기 이 지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는 것은 합법적인 일이다. - 그것이 주요하고 오직 유일한 동기가 되어서는 안되지만(만일 그렇게 되면 이기적인 종교가 될 것이다).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으로는 합당한 것이다(빌 3:8-14).

상은 "하나님께서 믿음과 순종을 부추기기 위해서 베풀어 주시는 값없는 은혜이다. 믿음과 순종의 공로로 마땅히 베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권적인 풍성을 통해서 그러한 믿음과 순종을 틀림없이 부추기기 위해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이다"(J. Owen).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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