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24]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24]

En Hakkore 2024. 6. 6. 11:49

모세의 믿음 2(히 11:26-27)

모세가 겪은 체험들과, 그 믿음이 만난 여러 시금석들은 결코 보통의 것들이 아니었다. 먼저 그는 바로 앞에 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는 명령을 전했다(출 5:1).

40년 동안 모세가 미디안에서 목자 생활을 했음을 신중히 생각해 보자. 그에게는 그를 지키는 군대가 없었고, 애굽의 바로의 궁전에는 그의 요청을 후원할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그 당시 지상에서 가장 큰 제국을 통치하고 있었던 그 많은 군대에게 이 요청을 해야 했다.

그는 호의 어린 대접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바로가 가로되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 5:2)는 말을 들었다.

우상을 섬기는 왕은 모세의 요청을 정면으로 거절하였을 뿐 아니라 이렇게 말하였다.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역사를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의 역사나 하라......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하라"(출 5:4,7).

그러한 처지에서 아무리 가장 용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흔들릴 수 있다. 그러한 고통에 도리어 이스라엘 사람들이 머리를 모세에게 돌리며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출 5:21)라고 말했다.

아, 믿음은 시험해 보아야 한다. 믿음은 사람들로부터 어떠한 격려와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 형제들로 부터도 격려와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 형제들로 부터도 그렇게 받으리라는 것을 생각지 말아야 한다 -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홀로 서야 하는 것이다.♥

뒤에 가서 모세는 바로와 다시 만나 이야기하라는 명령을 하나님께로부터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였다는 말씀을 듣는다. 그러면서 바로에게 다음과 같이 이르라고 명령하신다.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물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출 7:16-18).

행복의 비결을 알고 있는 우리가 이 시련의 혹독성을 '낮게 평가' 하기란 쉬운 것이다. 그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보도록 하라. "노예"의 부류에 속한 무의미한 한 히브리 사람이 여기에 있다. 그 히브리 노예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준비된 강력한 "연합군"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에 애굽의 군주는 강력하였다. 그는 인간적으로 말해서 자기 부하에게 말 한 마디만 하면 모세를 잡아 치고 고문하여 죽일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모세는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였다"

우리는 지금 모세가 바로와 겨룬 그 위대한 경주의 모든 단계들을 다 추론하여 생각할 수는 없다. 다만 마지막 장면으로 나아가 볼 뿐이다. 열 가지 재앙이 있은 후 바로는 모세에게 한 가지 타협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모세는 그것을 거절하였다. 그러자 바로는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말라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출 10:28). 그러나 모세는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 담대하게 마지막 재앙을 선언하였다(출 11:4-8).

"그는 피에 굶주린 준주 앞에 서 있었다. 애굽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그 왕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 일과 의무를 모세가 계속 고집한다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서 있었다. 그러나 모세는 두려워하거나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조금이라도 약화시키기는 커녕 결연한 자세를 가지고 나아가며, 그 군주로 결국 멸망케 될 것이라고 공언한다"(J. Owen).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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