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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4. 교회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주님의 시온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교회를 걱정하는 자들은 좌절하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지켜야 합니다. 한때 아름다웠던 교회 정원의 울타리가 부서져 멧돼지에게 짓밟히고 꽃은 잡초로 바뀌었을 때, 경건한 영혼은 이렇게 애통할 것입니다. "아, 내 머리가 물이었고, 네 눈이 눈물샘이었다면, 죽임을 당한 내 백성의 딸을 위해 밤낮으로 울 수 있었을 텐데"(행 9:1).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주인의 허락 없이는 어떤 어려움도 시온에 있을 수 없습니다. 또, 마침내 선을 이루는 일이 아니라면 주님은 결코 허락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환난의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첫째, 그럴 때조차 모든 것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으며, 어떤 환난이든 주님께서 허락하셔야 일어날 수 있다는 진리를 믿음으로 굳게 붙드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마음에 놀라운 평안이 임할 것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사자라도, 조련사 손에 붙들려 있다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볼셰비키(레닌이 인솔한 러시아 정당, 폭력에 의한 공산당 혁명을 주장함 -옮긴이)가 휩쓸던 환난이 여기서도 일어난다면 정말 무섭겠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하늘과 땅을 통치하시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가 여기까지는 올 수 있으나, 그 이상은 안 된다"(욥 38:11). 사랑하는이여! 그럴 때조차 주님은 여전히 우리 아버지며, 여러분 자신보다..
3. 사회가 혼란할 때 괜히 겁주려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하나님의 방식으로 미루어 보아 조만간 사회가 큰 혼란에 휩싸여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시기가 올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예상하는 이유는, 그저 하층민의 불만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며 수많은 사람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보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자기를 낮추고 과거에 즐기던 향락을 회개하며 삶을 개혁하려는 믿는 자들을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연단을 거쳐야 오만한 자가 겸손해지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던 자들이 자기 마음과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게 될까요? 하나님의 손이 사나운 인간의 고삐를 틀어쥐고 있는 한, 법과 사회 질서를 붕괴시키는 어떠한 반란이나 혁명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위태로운 마음지키기 2)고난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에게 눈살을 찌푸리고, 소중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시기에 그리스도인은 즉시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들거나 그분 손에 까무러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욥은 인내의 모범을 보였으나 그 역시 환란 때문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그도 시험에 임했을 때 투정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기적처럼 구출된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 앞에선 전심으로 여호와를 찬양했지만, 광야에서 음식이 떨어지자 불평하며 반역했습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고요하게 마음을 유지하고, 육신이 고통의 쓴맛을 맛볼 때 영혼은 오히려 달게 여기는 자가 더 큰 은혜를 받기 마련입니다. 욥은 이렇게 고백했습니..
위태로운 시기에 마음지키기 온 힘을 다해 마음을 지키는 일은 성도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힘써야 할 의무입니다. 이를 소홀히 해도 되는 시기나 조건은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평소보다 더욱 조심해서 마음을 지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주님께서 주신 이 의무를 잘 수행할 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뤄온 일반적인 원칙도 중요하지만, 이 원칙을 실생활에 적용하려면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세밀함이 부족한 것이 현대 사역의 큰 결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설교처럼 세부적인 가르침 없이 뭉뚱그려 일반적인 내용만 다룬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한탄하실 것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부족해 망하는구나"(호 4:6). 1. 물질적으로 번영할 때 하나님의 ..
3. 온 힘을 다하기 "온 힘을 다해 네 마음을 지켜라"(잠 4:23). 마음은 그것을 주신 주님께서 거하시는 장소이기에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지켜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침투하려는 외부의 적뿐 아니라, 우리 마음을 지배하려는 내부의 배신자도 있기 때문에 더욱 경계를 삼엄하게 해야 합니다. 히브리어로 '온 힘을 다해'는 문자적으로 '그 무엇보다도'란 의미입니다. 즉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 삶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다른 문제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만, 마음은 하나님의 거룩한 시선을 신경써야 합니다.♥ 그래서 명성, 건강, 재산, 돈 같은 것보다 여러분의 마음을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열심과 기도로 악한 생각이 틈타지 않도록 애쓰며, 욕망과 교만과 분노를 피하고, 그런 ..
주님은 마음을 보신다. "사람은 겉모습을 보나, 여호와는 마음을 보신다"(삼상 16:7). 사람들은 지속적인 것보다 스쳐 지나갈 뿐인 것에 쉽게 몰입합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느낌만으로 쉽게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 겉모습에 쉽게 현혹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뜻은 매우 더디게 받아들입니다. 수려한 외모에 끌리지 말고 도덕적이고 영적인 것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몸을 치장하는 데 너무 많은 관심과 시간과 돈을 쏟아붓지 말고 오히려 영혼을 가꾸는 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치 라고 외치듯 살아가며, 믿는 자들조차 자기 영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을 보십니다. 우리의 생각, 의도, 소망, 계획, 동기를 살피시고 그에..
5. 마음을 부지런히 청소하라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마음을 부지런히 청소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자기 마음이 너무 혐오스러워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합니다. 그런 감정은 하나님께서 입으로만 고백하는 거짓 신자와는 다르게 여러분을 특별히 인도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계속 그런 상태에 머물러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밭이 잡초와 가시덤불로 무성하다면, 우울해하면서 그냥 보고만 있을 겁니까? 저는 죄로 물든 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본성은 변하지 않고 여러분 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명령하신 을 설명하고 중입니다. 마음 밭에 자라나는 헛된 생각과 악한 감정과 양심의 죄책이라는 잡초는 여러분이 직접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