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5/20 (15)
En Hakkore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그분을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 30:18).🥚 바로 이 점이 우리들 대부분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부분 아닌가? 우리의 수고가 즉각 성공을 거두지 않거나, 우리의 기도가 속히 응답되지 않으면, 곧바로 실망에 빠지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육체가 어찌 그리도 조급한가!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히 10:3). 과연 그렇다. 마치 시스라에 의해 그의 어머니가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가? 그의 병거들의 걸음이 어찌하여 늦어지는가?"(삿 5:28). 이렇게 말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주께 그렇게 말할 소지가 다분하니 말이다.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항상 기도하..
이스라엘은 그들이 받은 명령들을 수행하며 그 임무를 행하는 가운데 인내하면서 모든 일을 여호와께 맡겨야 했다. 경주의 승리가 재빠른 자에게 있는 것도, 싸움의 승리가 강한 자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올곧고 끈질긴 자들에게 있는 법이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간절히 기다림이 좋도다"(애 3:26). 한 성경말씀이 다른 성경말씀에 어떻게 빛을 비추어 주는지를 관찰하자. 히브리서 11:30은 이스라엘이 일곱째 날 여리고 성을 일곱 번 돌았다는 것을 말씀해 주지 않고, 여호수아 6장은 그들이 "믿음으로" 그 일을 행했다는 것을 말씀해 주지 않는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제사장들도, 백성들도 그들의 수고 끝에 성공을 거두리라는 확신을 여호수아에게 받은 일이 없다. 여호수아서에서는 그들이 그저 받은 지침..
5. 믿음의 훈련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히 11:30). 앞에서 우리는 이 기념비적인 사건에서 이스라엘의 믿음의 담대함과 그 순종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제 그 믿음의 훈련을 살펴볼 차례가 되었다. 여호수아 6:10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음과 같은 명령을 받았음을 배웠다.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수 6:10). 이 명령은 그들의 사기에 대한 큰 시험이었다. 이스라엘 군대 전체가 여리고 성 주위를 행진하는 동안 철저히 침묵을 지킨다는 것은 그들의 자연스런 정서를 극심하게 제한하는 일이었고, 그뿐만 아니라 그렇게 침묵해야 할 이유에 대한..
사랑하는이여! 육신의 지혜가 보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규례들이 이상스러울 경우가 많다. 나병이 걸린 나아만 장군에게 요단 강물에 가서 씻으라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셨으니, 그 명령이 얼마나 어리석어 보였는가? 하지만 그가 그 명령에 순복할 때에 비로소 그에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 하나님이 그분의 선지자를 아무것도 없이 그저 약간의 가루와 기름밖에 없는 한 과부에게 보내어 여러 달을 그 집에서 양식을 공급받게 하셨다는 것은 인간의 생각과는 전혀 어긋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 그 일이 과연 충족한 결실을 낳은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시몬에게 그물을 이편으로 던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시몬으로서는 큰 시험이었다. 그가 다른 동료들과 밤새 수고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으나, 사도는 "말씀"에 의..
하나님은 모험을 거는 믿음을 상 주시기를 항상 기뻐하시는 것이다. 중풍병자를 그리스도께 가까이 데려가지 못하자 지붕을 뚫고 그 환자를 달아내릴 때에, 주님은 그들의 건방지거나 예의 없다고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막 2:5) 중풍병자를 고쳐주셨다. 베드로가 바다에서 예수님께로 걸어올 때에, 그는 베드로의 경솔함이 아니라 그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꾸짖으셨다. 루터는 동료들이 보름스로 가지 말라고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집들의 지붕의 모든 기와가 다 마귀들이라 해도 자신은 그리로 가겠노라고 말했다. 조지 뮐러(George Mueller)는 하나님을 신뢰하고서 이천 명이나 되는 고아들을 입히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나 비용을 모금하는 따위의 일을 전혀 하지 않..
노아와 그의 가족이 홍수에서 구원받은 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으나, 그가 하나님이 주신 경고를 마음에 새기고 두려움으로 그분의 지침들을 따라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히 11:7)하는 일을 추구했기 때문이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은 것이 믿음으로 된 일이었으나, 그 일을 위하여 먼저 본토 아비 집을 떠나라는 부름을 받을 때에 그는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히 11:8).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그분을 의지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행했다. 그는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시 119:66)라고 선언했다. 하나님의 약속들과 똑같이 하나님의 계명들도 그의 믿음의 대상들이었다. 여러분, 그것들이 과연 여러분의 믿음의 대상인가? "믿음으로 칠 일 동..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하니라"(수 6:18-19). 전쟁에서 얻은 재물들을 하나도 손대지 말라는 명령은 이스라엘의 순종에 대한 또 하나의 시험이었다. 이 금지 명령은 그들에게 세상적인 부(富)에 마음을 두지 말고, 물질의 풍요를 자기들 자신을 위해 쌓지 말 것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헨리(Henry)는 이렇게 지적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금이 가득한 땅이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그 땅에 편안히 거하며 기꺼운 마음으로 그분을 섬기..
"일곱 번째에 제사장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수 6:16). 여기서 언제 그 약속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는지를 주목하기 바란다. 그들이 완전히 임무에 돌입한 후에, 그들의 순종과 인내가 극심하게 시험받고 난 후에, 이스라엘이 그 성을 여섯 번이나 돌기를 마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그 성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진다. 우리가 약속들만 너무 마음에 담고, 혹은 그 약속에 함께 덧붙여진 명령들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경향이 있음을 여기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설교자들과 저술가들이 바로 이 점에서 균형을 잃는 안타까운 모습을 본다. 위로를 주는 본문들만을 주변의 문맥에서 떼어내고, 거기에 단서로 붙어 있는 조건들을 빼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