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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49]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49]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5. 20. 11:30

사랑하는이여!
육신의 지혜가 보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규례들이 이상스러울 경우가 많다.

나병이 걸린 나아만 장군에게 요단 강물에 가서 씻으라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셨으니, 그 명령이 얼마나 어리석어 보였는가? 하지만 그가 그 명령에 순복할 때에 비로소 그에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

하나님이 그분의 선지자를 아무것도 없이 그저 약간의 가루와 기름밖에 없는 한 과부에게 보내어 여러 달을 그 집에서 양식을 공급받게 하셨다는 것은 인간의 생각과는 전혀 어긋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 그 일이 과연 충족한 결실을 낳은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시몬에게 그물을 이편으로 던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시몬으로서는 큰 시험이었다. 그가 다른 동료들과 밤새 수고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으나, 사도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라고 말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 밖에는 없는 상황에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명하여 무수한 무리들을 앉게 하라고 하실 때에, 그 일이 얼마나 엉뚱해 보였겠는가!

그러니 교회 안으로 갖고 들어온 모든 육신적이며 세상적인 도구들을 다 던져버리고 오직 기도와 금식으로 하나님이 그 자신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복 주실 것을 기대하는 것이, 과연 대다수의 설교자들과 교인들에게 얼마나 어리석게 보이겠는가!🌱

"믿음의 순종"(롬 16:26)이다.

이 말씀을 잘 새기기 바란다. 순종이 믿음의 효과나 열매라고 믿어온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나 순종은 믿음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마치 태양의 빛과 열기를 서로 분리시킬 수 없듯이, 믿음과 순종은 서로 분리될 수가 없다.🍇

진정한 순종이 없다면,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도 없는 것이다. 복음은 의존하는 것만큼 순종하는 것도 요구한다. 왜냐하면, 반역한 죄인더러 하나님을 대적하던 모든 무기를 내던지고 자신의 사악함을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굴복하고 그분의 멍에를 지라고 명하기 때문이다.

베드로후서 2:21에서는 복음을 가리켜 "거룩한 명령"이라 칭하고, 데살로니가후서 1:8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실 것을 말씀하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벧전 4:17) 그 마지막은 어떠한가?

이런 심각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된다. 곧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는 것"(살후 1:9)이 그들의 마지막이 된다는 것이다.

복음은 그저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라"는 초청과 그렇게 하는 자에게 죄 용서가 베풀어진다는 것만이 아니다. 복음은 가장 먼저, 우리가 우리의 악한 길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의로운 조건들에 우리 자신을 굴복시키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요구사항들을 알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그저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에게가 아니라) "영원한 구원의 근원"(히 5:9)이 되셨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행 5:32) 성령을 주신다.

처음 시작할 때와 똑같이 그렇게 계속 순종하며 나아가며, 다윗과 더불어,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시 119:66)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주를 향한 순종의 자세를 하나님이 받으시기까지 그분의 계명들로 인해 양심이 흔들리거나, 그 마음의 자세가 기울어지지 않는 법이다.

"육신적인 헛된 것들에게서 오는 행복을 구하던 데에서 마음이 돌아서지 않으면 그 약속들을 살아 있는 믿음으로 믿는 것이 아니듯이, 하나님의 계명들을 행복을 얻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유일한 규범으로 여겨 그것들을 이행하기로 완전히 결심하고서 그것들을 지켜나가지 않는 한 그 계명들을 올바로 믿는 것이 아니다"(맨튼).

하나님의 계명들을 믿는다는 것은 그 계명들 속에서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요, 그분의 권위에 굴복하는 것이요, 우리의 마음과 행동으로 하여금 그분의 계시된 뜻에 의하여 다스림을 받게 한다.👍

우리의 현재의 임무들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올 특권들에 대해서 그분을 신뢰하고 있다고 우리 스스로 상상한다 해도 그것은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일 뿐이다. 하나님의 계명들 그 자체를 선하고 복된 것으로 동의하고 받아들이며, 우리 아버지께로부터 나오는 것들로 여겨 사랑해야 한다. 아멘!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