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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서론 4(본 주제를 설명함에 있어서의 난제) 우리의 주제가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기란 무척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제한된 이해력에 그것을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신적인 작용과 인간적인 작용 사이에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 은혜의 역사와 인간 책임의 수행은 각각 중요한 분야이며 전자와 후자는 동시에 일어나고 그러기에 합당하게 설명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성장함에 있어서는 퇴보함도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며, 자아를 미워한다고 해서 그리스도와의 살아있는 관계를 무시해서는 안될것이다. 우리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낄수록 그의 완전함 가운데로 나아가야만 한다.♡ 영적인 성장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들은 성경 가운데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우리는 서두에서 성경..
서론 3(본 주제의 복잡성과 포괄성) 우리는 여기서 이것을 가지 많은 나무에 비유코자 한다. 이 나무는 계절에 따라 과일의 형태를 달리한다. 이 나무는 여러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기에 여러 각도에서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영적인 성장은 오르막 오르는 길에 있기도 하고 내리막 길에 있기도 하며, 내부적이기도, 외부적이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킴으로 자아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주인의 칭찬을 받는데 어떤 사람은 창피한 일을 당한다. 이것은 내적으로 자아를 부정하면 할수록 외적으로 선한 역사를 많이 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영적인 성장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히 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중생은 이 자체가 이미 완전한 것인데 이것을 부..
서론 3(본 주제의 난해성) 이것이 난해하다 함은 사탄이 그럴듯한 모조품을 조작해 놓음으로써 문제를 혼동시켜 놓은 데 기인하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속임을 당하며 양심적인 영혼은 고통을 겪는다. 사람들은 어떤 영향력으로 인해, 혹은 여러 가지 동기로 인해서 그들의 생활을 갑자기 근본적으로 개혁시키기를 권유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부과된 종교적인 의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큼직한 죄의 덩어리가 없기 때문에 진정한 회개를 하거나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진보를 가져오는 데 방해받을 때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밀'과 유사하여 그 옆에 기생하고 있는 '가라지'에 불과하며 수확할 때까지 분간해 내기 어렵다. 더구나 율법을 잘 수행하고 감당함으로써 내적으로 외적으로 열매가 풍성하다 해도 성경의 조명이나 가르침에 의..
서론 2(본 주제의 신비성) 육체적인 성장은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 있다. 육체가 성장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 무엇인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그 작용과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숨겨져 있다.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가를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내가 알지 못하느니라"(전 11:5). 하물며 우리의 영적인 성장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영적인 생명의 시작됨은 신비한 역사이며 숨겨져 있다(요 3:8). 이러한 역사가 전개되는 과정 또한 가리워 있다. 영혼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은 은밀하며, 육신을 가진 이성의 눈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일이며, 우리의 지각에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성령이 자기를 기쁘게 나타내시기를 원치 ..
서론 1(본 주제의 중요성) 먼저 우리는 본 주제와 연관된 '영적인 가르침'에 관하여 올바로 이해해야 하겠다. 그러나 잘 이해하고 있는 자는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으며, 따라서 응당 주님께 돌아가야 할 찬양과 영광이 부당히 착취당하고 있으며, 수많은 그의 백성들이 불필요한 고통 가운데 방황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으로써보다는 감각으로, 말씀으로써보다는 일시적인 기분이나 느낌으로 행하기 때문에 그들 마음의 평화는 여지없이 좌절되고 기쁨은 사라진다. 적지 않은 성도들이 본 주제에 관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쓰라린 실패를 맛보게 된다. 만약 우리가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하고 또 영적인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내리기를 갈망한다면 성경적인 지식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많은 훈련받은 성도들도 바로 이..
샬롬! 추웠던 지난 겨울, 사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기는 조금 부담감이 있었지만, 영적성장시리즈를 이어 주님께서 제게 작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렵사리 고전을 구했고, 4개월의 짧은 기간 타이핑을 하고 성경을 찾아 읽고 딸아이가 만들어준 성구가 담긴 그림카드를 첨언하며 무한 반복 묵상하는 동안 한번쯤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볼까 해서 메모장에 옮겨 놓기도 했었지만 마지막회의 내용이 결론을 명쾌하게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꼭 잊지말아야 할 말씀이 있다면, "성도'(saint)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엡 1:4),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책과 오염으로부터 깨끗함을 받은 자이며(히 13:12),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받쳐진 자요(고후 1:21-22),..
처음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본 장을 쓰는 우리의 주된 관점은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서 죄로 인해 고통스러워하고 의심이 솟구치며 사단의 시험으로 고난을 당하는 백성들을 위로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 있음을 무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한편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 늘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딤후 3:5,7). 그들은 우리가 지적한 것들처럼 정말 위험한 사람들이다. 반면에 경건치 않은 사람들,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는 자들이 있다(유다서 4절). 그런 것을 지성인의 견해로 말하면서 같은 짓을 남용하는 자들, 하나님을 모독하면서 마음의 평강을 얻고자 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태가 도발될 수 있을지라도 그런 자들에게 어..
오 사랑하는이여, 여러분이 직면하고 있는 모든 유혹, 여러분이 힘들어하는 패배, 여러분이 경험하는 모든 고통스러운 일들은 믿음이 강력하게 활동할 기회요 도전의 때임을 실감하게 만들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다르게 하는가? 여러분은 여전히 죄에 종속되어 있다고 불평할 것이다. 여러분은 의무수행에 뒤섞여 있고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을 더럽힌다고 투덜댈 것이다. 여러분은 난 죄짓는 일만 한다고 자주 생각할 것이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할 때 내적으로 악이 일어나 그 일을 멈추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또는 기도시간을 가지고자 할 때 믿음이 없는 생각들, 육체적인 상상들, 세속적인 욕망들이 내 영혼을 삼키려고 덤비는 것을 경험한다. 그것들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헛될 뿐임을 경험한다. 겸손함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