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성장 4] 서론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4] 서론

En Hakkore 2024. 3. 31. 21:13

서론 3(본 주제의 복잡성과 포괄성)

우리는 여기서 이것을 가지 많은 나무에 비유코자 한다. 이 나무는 계절에 따라 과일의 형태를 달리한다. 이 나무는 여러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기에 여러 각도에서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영적인 성장은 오르막 오르는 길에 있기도 하고 내리막 길에 있기도 하며, 내부적이기도, 외부적이기도 하는 양면성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킴으로 자아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주인의 칭찬을 받는데 어떤 사람은 창피한 일을 당한다. 이것은 내적으로 자아를 부정하면 할수록 외적으로 선한 역사를 많이 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영적인 성장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히 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중생은 이 자체가 이미 완전한 것인데 이것을 부정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엄격한 의미에 있어서, 영적인 성장은 중생시 영혼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이끄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 어린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아직 발육은 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이미 완전한 지체를 갖고 있다. 신체의 부위에 새로운 지체가 생겨나지도 않으며, 마음에 다른 기능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어린이는 자연적으로 성장하고, 발육하며, 기능들은 더 훌륭하게 되는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이 비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아이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변화무쌍한 환경 가운데 여러 사건과 체험들이 도전해 오고 있으며, 소위 '어린이, 청년, 장년'에 해당하는 그들에게 각기 상응하는 성장이 있지만, 따지고 보면 단 하나의 동일한 생명이 있을 뿐이다.

이 생명들은 여러 가지 단계와 다양한 방법으로, 영원한 영광에 이를 때까지 성령으로 말미암아 완전을 향해 이끌림받는다. 중생시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사역은 영원히 완전하다. 거기에는 성장도 퇴보도 없다. 모든 믿는 신자에게는 그것이 동일하게 하나이다.♡

천국에서는 어떠한 은혜도 사랑도 소망도 추가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중생시부터 영광에 이르기까지 성령의 사역은 완전하다. 이 은혜는 그가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역사에 따라 나타난다. 그러므로 어떤 신자가 다른 신자보다 더 많은 의의 열매를 맺었다 해서 중생을 더하는 것이 아니다".(S. F. Pierc)

우리가 다루고 있는 주제가 복잡하다 함은 신자인 요소와 인간적인 요소가 서로 결합되어 있는 데 기인한다. 누가 이 관계를 능히 설명하고 정리해 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물질계로부터 빌려온 이 비유로써 우리는 다소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엄격히 말해 모든 성장은 신적인 사역에 근거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우리가 거기에 부응하는 조건에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이란 있을 수 없다. 영양을 적당히 섭취함은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복주시길 기뻐하지 않으시면 자라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거기에 부응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조건이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다음과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수단들을 사용한다 해도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순서를 말하며 한 사실과 또 다른 사실과의 사이에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선 피해야 할 금지사항들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이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그의 경고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그가 세워 놓으신 율법을 깨뜨림으로 형벌을 자초하는 일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