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12 (15)
En Hakkore
성경이 시작되는 방식은 그것의 신적 저작권과 정말로 잘 어울린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최초의 창조와 관련하여 성경에 기록되 것은 이것이 전부이다. 우리로 하여금 창조의 연대(年代)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창조세계의 전체적인 모양이라든지 혹은 그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계시되지 않는다. 또 최초의 창조와 관련하여 신적 건축자가 사용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언급되지 않는다. 우리는 최초의 하늘과 땅이 수천 년 전에 창조되었는지 아니면 수억 년 전에 창조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창조가 한 순간에 이루어졌는지 아니면 오랜 세대의 간격을 두고 이루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오직 단순한 사실 그 자체만 언급될 뿐이다. "태초에 하..
창세기에 기도의 중요성과 가치가 나타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아비멜렉의 목숨이 부지된다(20:17).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발걸음을 인도하사 이삭의 아내를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24장). 또 하나님은 야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창세기에 성도의 승천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심으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았다(5:24). 그는 죽음의 문을 통과하지 않았다. 그는 여기에 죄와 고통의 영역으로부터 죽음을 알지 못하는 영광의 영역으로 갑자기 옮겨졌다. 창세기에 신적 성육신이 처음 선포된다. 장차 오실 자는 초자연적으로 잉태될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세상에 들어오..
예로부터 창세기는 "성경의 모판"으로 일컬어져 왔는데, 그것은 참으로 합당한 이름이다. 창세기에서 거의 모든 위대한 교리들이 싹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이어지는 책들에서 보게 되기 때문이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천지의 주인인 지극히 높은 자"로서뿐만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언약의 하나님으로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계시된다. 창세기에서 우리는 삼위일체 즉 신성(神性) 안에 있는 인격의 복수성의 첫 암시를 보게 된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1:26) 창세기에서 인간은 먼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다음으로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존재로서,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로 돌이켜진 존재로서 나타난다. 인간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으며(6:8), 하나님과 동행하며(6:9),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
3년째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나눔하던 성화론을 마치기 전, 처음으로 설문조사겸 투표를 해 보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워가면서 방학이 되면 따뜻한 구들방에 앉아 주요 장들을 통채로 외우며 또 알아갈수록 거저 하나님 말씀이 좋았습니다. 한창 젊은 20대에 고향을 떠나 수원으로 올라오면서 평생을 작은 교회를 개척하시며 히브리어, 헬라어 교수로 신학자로 하나님 말씀을 깊이있게 풀어 해석하며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때로는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며 지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그렇게 일찍부터 훈련을 받다 보니 진리의 바른 지식위에 서기를 좋아했던 청교도의 뿌리깊은 영성을 사모하게 되었고 그렇게 강해설교를 좋아하다 만나게 된 아더핑크 목사님은 제..
1. 모형적 적용 여호수아서에 기록된 내용은 모세오경에 제시된 진리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그 모형적 가르침은 거기에 제시된 내용의 범주를 상당히 넘어서는 데에까지 우리를 이끌어 간다. 이는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다. 여기서 다루는 것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면 특히 더 그렇다. 요단 강을 초자연적으로 건넌 사실이 가르치는 교훈은 홍해 사건이 가르치는 것보다 복음을 더 한 층 밝히 드러내 준다. 홍해 사건에서는 하나님의 권능이 그분의 언약 백성을 위해, 그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두고 내보내기를 거부했던 그 적대 세력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들의 기업에 들어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던 장애물을 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탄에게 사로잡혀 있던 자들이 중생의 ..
출애굽기 25-40장과 레위기의 대부분에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과 그 분 자신과의 하나된 교제를 유지하기 위해 그가 베푸신 것들을 알려 주시며, 그리하여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그분의 거룩하심이 요구하는 것들을 정당하게 유지하고, 또한 그들이 도덕적 행동자들로서 지니는 의무들과 구속받은 백성으로서 행해야 할 임무들을 적절히 수행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여호와와 그들의 관계가 한편으로는 신적으로 지명된 제사장들을 통해,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계명들에 대한 그들의 순종을 통해, 유지되었다. 오직 그 덕분에 그들이 합당한 예배자들로서 거룩하신 그 분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고, 오직 그 덕분에 그들이 그 분께로부터 앞으로의 일들을 위한 필수적인 지침들을 받을 수 있었다. 여호수아서가 갖는 모형적 의미는 앞의 책..
이 점은 매우 특별하며 따라서 잘 살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수 3:7)고 말씀하시고, 곧바로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수 3:8)고 명하셨다.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각 지파들의 기업을 분배하는 일에서 전면에 가담하지만, 그때에도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부여하신 위치를 가리는 일은 전혀 없었다. 이 영감된 성경의 기록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사항 가운데 하나는 엘르아살과 여호수아가 함께 행동할 경우 연합하여 활동한다는 사실이다. 제사장직이 그에 합당한 존귀한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동시..
'10년 1. 30일 늦은 밤, 잦은 유럽출장 중, '다윗의 생애 2권'을 읽고 묵상하며 마무리한다. 삶의 매순간 성령의 음성 듣기를 갈망하고 놓치지 않을 때만 죄와 멀어질 수 있음을 다시금 절실히 깨닫게 된다. 쉼없이 흔들리는 나의 모습이지만 오늘도 위로부터 내리는 영력을 힘입고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함을 다시 배우게 됨을 감사드린다. - Hungary Kecskemet hotel 10년 3.28일 늦은 밤, 다윗의 생애3 권을 읽고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심의 뜻을 따라 온전히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합한 인생, 인정된 삶으로 살다 간, 믿음의 선배 다윗을 깊히 생각한다! - 중국 Suzhou '23년 2.16일 봄기운이 느껴지는 오후 사업장에서 두 번째의 책을 마지막 타이핑 한 후, 다시 전체로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