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성장 1] 서론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1] 서론

En Hakkore 2024. 3. 31. 21:11

서론 1(본 주제의 중요성)

먼저 우리는 본 주제와 연관된 '영적인 가르침'에 관하여 올바로 이해해야 하겠다. 그러나 잘 이해하고 있는 자는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으며, 따라서 응당 주님께 돌아가야 할 찬양과 영광이 부당히 착취당하고 있으며, 수많은 그의 백성들이 불필요한 고통 가운데 방황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으로써보다는 감각으로, 말씀으로써보다는 일시적인 기분이나 느낌으로 행하기 때문에 그들 마음의 평화는 여지없이 좌절되고 기쁨은 사라진다. 적지 않은 성도들이 본 주제에 관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쓰라린 실패를 맛보게 된다.

만약 우리가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하고 또 영적인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내리기를 갈망한다면 성경적인 지식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많은 훈련받은 성도들도 바로 이 점을 무시하기 때문에 잘못된 선입관에 사로잡는다. 확실히 이것은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올바로 평가하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좌우로 치우치지 않게 되며, 교만하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게 된다.

혹자는 그들의 독특한 성미 때문에, 아니면 잘못받은 교육 때문에, 또 이런 저런 일로 시험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본문을 벗어나서 자신을 과도하게 평가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으며, 진리에 대한 교육을 꽤나 받았다 해서 상당히 영적으로 성숙한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 어떤 사람들은 기억력이 다소 부족하다 해서, 혹은 지적인 이해력이 우둔하다해서 이것이 곧 영적으로 결핍된 상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영적인 성장'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이 하나님 말씀에 기초하지 않으면, 우리는 크나큰 오류에 빠지게 되며 잘못된 결론에 이르고 말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신체에 관계된다면 우리의 영혼에도 관계된다.

어떤 사람들은 불치의 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으면서도 자기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상상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만이 우리가 어린 아이인지, 청년인지, 장년인지를 판가름해 준다. 우리의 육신적인 연령은 그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우리의 관점을 올바른 토대 위에 형성한다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상태를 식별하고 도와주는 데도 유익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축복하기를 소망한다면, 먼저 그들의 건강상태를 판가름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만일 영적인 조언자나 상담자를 만나려고 하는데 누구에게로 가야할지를 알지 못한다면 곧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만일 내가 신앙적인 기준을 설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한다면 "어떻게 내 길을 바로 걸어 갈 수 있으며 다른 성도와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이러한 논제에 있어서 우리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그는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몇 가지 규정들을 설정해 놓으셨다. 말하자면 우리의 주제와 중대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영적으로 진보하였는지 퇴보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면 나는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른다. 마찬가지로 나의 형제, 자매들에 대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들의 필요를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겠는가?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9

• Prologue;
이제 5권 중, 마지막으로 어렵사리 손에 쥔 책인 '영적인 성장(Spiritual Growth)'을 시작하기 전, 기도합니다. 사실 이 책자는 오래 전 구입을 포기했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고전이라 힘들었었는데 누군가(?)의 끈질긴 사랑의 집념으로 어렵게 중고서적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표지디자인도, 서체도 해묵은 구식같이 보이지만 제겐 너무 귀하고 변하지 않는 진리가 담겨있기에, 또한 그가 말씀속에서 발견했던 진리의 보화를 캐내며 주님곁으로 가길 진정 원합니다. 앞으로 3개월간 쉽지않는 주제를 가지고 공부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도합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잠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