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성장 5] 서론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5] 서론

En Hakkore 2024. 3. 31. 21:14

서론 4(본 주제를 설명함에 있어서의 난제)

우리의 주제가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기란 무척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제한된 이해력에 그것을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신적인 작용과 인간적인 작용 사이에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 은혜의 역사와 인간 책임의 수행은 각각 중요한 분야이며 전자와 후자는 동시에 일어나고 그러기에 합당하게 설명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성장함에 있어서는 퇴보함도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며, 자아를 미워한다고 해서 그리스도와의 살아있는 관계를 무시해서는 안될것이다. 우리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낄수록 그의 완전함 가운데로 나아가야만 한다.♡

영적인 성장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들은 성경 가운데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우리는 서두에서 성경 구절을 몇 가지 인용했지만 다음의 몇 구절을 더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라"(시 84:7).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더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잠 4:18). "그러므로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

"우리가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하려 하심이라"(요 15:2).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골 1:10). "종말로 형제들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살전 4:1).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약 4:6)

위의 목록에 더 많은 구절들이 삽입되어야 하겠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영적인 성장에 관한 구절들이 성경 가운데 분명히 제시되어 있으며 그것도 요절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독자들은 당연히 성령께서 사용하신 다양한 표현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성장과정을 위해 여러 각도에서 나타나셨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제한된 개념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내적인 성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외적인 성장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들은 신적인 사역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활동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의 지식과 깨달음에 관하여, 풍성한 은혜와 능력에 관해 이야기하는 한편, 또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함으로 누리는 풍성한 생활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와같이 성령께서는 일방적으로 어디에 치우치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도 편협한 생각이나 한쪽 방면으로 영적인 성장에 관해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표현 양식이 있음을 염두에 둠으로 우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우리 자신을 잘 판단하고 조절하여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분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주제의 실제성

마지막 부분 몇 단락에서 지적한 바와같이 본 주제는 대단히 실제적이다. 영적인 성장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분명히 이해한다는 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시적인 환상에 사로잡혀서는 안되겠다. 우리가 어떤 진전을 이루기 위해 행해야 될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잘 숙지하고 기도에 힘쓰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방법이나 수단을 설정해 놓으셨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배워 우리 각 사람의 유익과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우리의 가는 길에 방해되는 일들이 가로놓여 있고 원수가 괴롭히더라도 우리는 더욱 조심하여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이 다양한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는 필시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사상을 지배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모가 나지 않는 원숙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소유하도록 힘써야 하며, 한 두 방면에서가 아니라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야 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