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5/25 (15)
En Hakkore
3. 마음을 부지런히 살펴라 하나님의 종 이사야는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주님을 붙들려고 애쓰는 자도 없나이다."(사 64:7). 여러분은 이보다 낫다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붙들려고 힘쓰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하나님과 씨름했던 야곱처럼 주님께 인정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올려드린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열정적인 효력 있는 기도를 들어주시니까요(야 5:16). 가장 높으신 분께 나아가려는 자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정하고(욥 11:13) 주님께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전심으로 그분을 신뢰하고(잠 3:5), 사랑하고(마 2..
2. 주님을 항상 앞에 모셔라 둘째,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을 항상 우리 앞에 모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셨으니,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신 덕분에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시 16:8). 어떤 분들은 이 구절이 예수님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며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따질지도 모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을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항상 우리 앞에 모신다는 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그것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주께서 우리를 두 눈으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바르게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또 주님께서 맡기신 청지기의 직분을 감당하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온 힘을 다해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그로부터 삶의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이니라"(잠 4:23).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애쓰는 노력이 대부분 헛수고일때가 많습니다. 옛바리새인들처럼 향신료, 박하, 뿌리채소의 십일조까지 지키지만, 그로부터 더 중요한 일은 간과합니다.(마 23:23) 열정은 대단하나, 바른 지식을 따른 열정이 아닙니다. 적극적이긴 하나, 잘못된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많은 놀라운 일을 했지만, 결국 하나님께는 거절당하고 말 것입니다.(마 7:22) 왜 그럴까요? 우리가 하는 많은 사역이 대부분 자기 마음대로 하거나 인간 중심적으로 한 일뿐이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장 귀한 사역인 마음 지키는 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향해있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
"당신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일에 온 시간과 정성을 쏟으려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까? 헛되고 불필요한 인간관계 때문에 먹고 마시고 자고 떠드는 데는 시간을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인생의 목적인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나,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 9:27)는 율법 아래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지금 삶은 바로 그 심판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지금처럼 마지막 때를 준비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어느새 영원히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심판의 날이 코앞으로 닥치고 말 것입니다"(존 오웬).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달리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목표를 향해 뛰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구원을 말하는 사람은..
청교도 존 플라벨의 '마음지키기'의 많은 부분을 인용한 Arthur W. Pink의 '네 마음을 지켜라'의 작은 소책자의 내용이 너무 좋아 곁에 두고 가끔 말씀과 묵상하곤 하는데 한 달간 틈틈히 연재하고자 합니다. 짧은 단락들이라 쉽게 접할 수 있어 좋고, 관련 성경구절들이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어 찾아보며 묵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샬롬!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주님은 성경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어라"(잠 22:26).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죄에서 구속하시고, 은혜로 섭리하시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우리 마음을 소유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겉 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기 때문에 마음이 온전하지..
보편속제(universal redemption, 만민구원)를 믿는 자들이 근거로 삼는 구절이 하나 더 있다. 이 구절은 언뜻 보면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를 위해 죽었다고 가르치는 듯이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구절을 자세히 살피고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이 구절은 언뜻 보면 알미니안 주의의 속죄관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듯하다. 그러나 세밀하게 살펴보면, 처음에만 강하게 보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게 드러난다. 실제로 이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의 모든 죄를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렸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몇 가지 결정적인 예를 제시하겠다. 첫째, 이 구절은 '그..
우리가 제 11장 이라는 장에서 제시한 요한복음 3장 16절에 대한 설명이 어떤 독자들에게는 무리하고 자연스럽지 못해 보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세상'이라는 용어에 대한 우리의 정의가 다른 구절에서 사용된 의미 및 범위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신자들(하나님의 택하신 자들)로 제한시켜' 정의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구절들이 있다.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상은 세상을 의미하는 게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 세상은 당신과 나와 모든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말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어떤 구절에 대한 특정한 방식의 설명을 수없이 들었으면서도 전통적 가르침을 제쳐둔 채 이런 구절에 접근하여 스스로 편견 없이 직접 세밀하게 연구해 보았으며, 따라서 이런 시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