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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3]

En Hakkore 2024. 5. 25. 13:19

"온 힘을 다해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그로부터 삶의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이니라"(잠 4:23).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애쓰는 노력이 대부분 헛수고일때가 많습니다. 옛바리새인들처럼 향신료, 박하, 뿌리채소의 십일조까지 지키지만, 그로부터 더 중요한 일은 간과합니다.(마 23:23)

열정은 대단하나, 바른 지식을 따른 열정이 아닙니다. 적극적이긴 하나, 잘못된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많은 놀라운 일을 했지만, 결국 하나님께는 거절당하고 말 것입니다.(마 7:22) 왜 그럴까요?

우리가 하는 많은 사역이 대부분 자기 마음대로 하거나 인간 중심적으로 한 일뿐이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장 귀한 사역인 마음 지키는 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향해있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는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은 채 기도한다면, 주님은 들은 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시 66:18).

자, 이제 이처럼 중요한 <네 마음을 지켜라>는 명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한 양심을 지녀라

첫째,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이든 꺼리김이 없는 선한 약심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마음은 양심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삼상 25:5, 삼하 24:10, 요일 3:21 참고).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선한 양심을 지켜는지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나 자신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거리낌이 없는 양심을 지니려고 힘쓰노라"(행 24:16).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과 사람들을 대하는 일에 아무 양심의 꺼리낌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아무 꺼리낌도 없이 완전한 망상을 지니는 것은 죽는 날까지 불가능한 일이지만, 거듭난 영혼이라면 늘 그런 수준의 양심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어떤 일에든 정직하려는 선한 양심은 루비로다 훨씬 가치 있고 보배롭습니다(히 13:18). 비록 양심에 한 점의 부끄럼도 없이 살 수는 없지만, 그렇게 선한 양심을 지니려는 노력이 결코 헛된 일은 아닙니다.

바울도 <나 자신도 힘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선한 양심을 지니려고 늘 고민했습니다. 양심이 스스로를 속이거나, 잘못된 길로 이끌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겉모습뿐 아니라 내면까지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조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의 기분을 맞출 때보다 더욱 세심하게 자기 양심을 살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바울은 타락한 본성에 끌려다니거나 나태해지지 않고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또,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도 어기지 않으려 애섰습니다. 어쩌다 양심에 거리낌이 생기는 일을 범하면, 지체 없이 죄를 고백하고 회개와 믿음으로 양심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 계명의 목적은 순수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니라".(딤전 1:5).

여기서 <계명>이란 복음을 의미합니다. 이 복음에는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라는 도덕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2장 21절의 <거룩한 명령>도 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계명이 주어진 목적은 결국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사랑은 오직 순수한 마음과 선한 양심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또, 선한 양심이란 딱딱하게 굳었던 양심이 주의 은혜로 말랑말랑해져서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양심은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이 씻겨진 양심이며, 그것을 더럽히거나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일을 거부합니다.

선한 양심을 지닌 자는 무슨 일이든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하지만, 선한 양심을 버린 자는 결국에 가선 믿음의 파산을 면치 못합니다(딤전 1:19).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20

◆사무엘하 24장10절.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요한일서 3장 21절.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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