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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4]

En Hakkore 2024. 5. 25. 13:20

2. 주님을 항상 앞에 모셔라

둘째,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을 항상 우리 앞에 모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셨으니,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신 덕분에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시 16:8).

어떤 분들은 이 구절이 예수님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며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따질지도 모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을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항상 우리 앞에 모신다는 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그것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주께서 우리를 두 눈으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바르게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또 주님께서 맡기신 청지기의 직분을 감당하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그분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산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내 앞에 모신다는 것은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할 때, 주님께서 내 앞에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늘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은 형식뿐인 예배나 말뿐인 기도에 속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반드시 영과 진리로 드려져야 합니다(요 4:24). 하나님께서 <너희는 내 얼굴을 구하라>고 하실 때, 여러분도 다윗처럼 <내 마음이 주께 대답하기를, '주여, 제가 주님의 얼굴을 구하나이다! 라고 외치십시오(시 27:8).

"첫 펌프질에 물이 쏟아질 만큼 가득 찬 우물은 거의 없듯이, 특별한 도움 없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쏟아낼 만큼 영적으로 충만한 마음도 거의 없습니다. 은혜의 샘은 매우 깊숙한 곳에 숨어있어 펌프질 몇 번에 마음을 기도의 영으로 채우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에서 사랑이 샘솟기 위해선 먼저 치열한 다툼이 마중물처럼 그 영혼으로 흘러 들어가야 합니다"(윌리엄 거널).

윌리엄 거널의 말처럼 다윗도 그의 마음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습니다. 시편 103편 1절에서 그는 '여호와께 송축하라, 오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모든 것들아, 그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여라'고 소리친 다음, 2절에서도 '여호와를 송축하라, 오 내 영혼아!' 라고 반복해서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은 그저 입술로만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겉 사람은 깨어 있지만, 속 사람은 잠들어 있는 상태에 빠지는 것을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상태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까?

다윗은 자신의 마음이 나태해지고 무감각해지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안의 모든 것', 곧 이해력, 양심, 감정, 의지를 모두 사용에 거룩하신 주의 이름을 송축하려 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리스도께서 한탄하셨던 다음과 같은 죄를 범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이 백성이 자기 입으로 내게 가까이 나아와, 그들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마 15:8).

이런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다윗은 자기 마음을 향해 <여호와를 송축하라, 오 내 영혼아>라고 반복해서 외친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처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온 힘을 다해 영적인 나태함과 형식주의와 위선을 떨쳐버리려고 자기 마음을 반복해서 살피고 또 살피시기 바랍니다.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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