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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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5]

En Hakkore 2024. 5. 25. 13:20

3. 마음을 부지런히 살펴라

하나님의 종 이사야는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주님을 붙들려고 애쓰는 자도 없나이다."(사 64:7).

여러분은 이보다 낫다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붙들려고 힘쓰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하나님과 씨름했던 야곱처럼 주님께 인정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올려드린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열정적인 효력 있는 기도를 들어주시니까요(야 5:16). 가장 높으신 분께 나아가려는 자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정하고(욥 11:13) 주님께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전심으로 그분을 신뢰하고(잠 3:5), 사랑하고(마 22:37), 찬양할 수(시 9:1)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도할 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무작정 나아가 그저 마음에 뜨오르는 대로 내뱉는 불경건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심히 두려울 정도입니다.

악한 영이 퍼뜨리는 이런 태도가 생각보다 우리에게 큰 해악을 끼치는데, 왜냐하면 악한 친구들이 선한 행실을 부패시키기 때문입니다(고전 15:33).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이런 불경건한 태도에 물들지 않도록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드리는 대상이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 항상 되새기며 그분의 존귀하고 완전하신 기준에 맞춰 우리 생각을 끊임없이 뜯어고쳐야 합니다. 예배 드릴 때도 두 마음을 품거나 악한 생각을 하거나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생각하며,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드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영혼의 주인되시는 분의 성품에 걸맞게 사랑과 온유가 넘치는 사람으로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예배를 드릴 때만 우리 마음을 살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의 거룩한 말씀을 펼칠 때도 동일하게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어떠한 규범이나 은혜의 수단도 우리가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면 그저 가식적인 빈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아 헤맬 때, 너희가 나를 찾고 발견할 것이다"(렘 29:13).

성경을 볼 때, 사람들이 쓴 다른 책을 읽을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인간의 저술이 주는 것 이상의 영적인 유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양심을 향해 호소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로부터 영향 받도록 간절히 원해야 온전한 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계명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버리지 말라. 그것을 언제나 네 마음에 새기고, 네 목에 매어두어라"(잠 6:20-21).

"내 계명을 지켜라. 그리하면 살리라.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켜라. 그것을 네 손가락에 매고 네 마음판에 새겨라"(잠 7:2-3).

성경을 몇 분 정도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엇을 읽었는지도 잊어버릴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겼던 삶을 반성하십시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는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밤낮으로 묵상해야 합니다.

"주께 죄짓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간직했나이다. 주께 송축하오니, 여호와시여, 제게 주님의 규례를 가르치소서"(시 119:12).♥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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