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28 (15)
En Hakkore
성령의 거룩케 하심에 대한 존 오웬의 정의는 데살로니가 전서 5:23절에 근거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성화는 신자들의 영혼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즉각적인 역사로 그들의 성향들을 죄의 오염과 부정함으로부터 정결케 하고 깨끗케 하는 것이다. 그들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새롭게 하고 그로 인하여 그들로 하여금 은혜의 영적이고 습관적인 원리로부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죽음의 덕으로 인한 새 언약의 은총에 기인한 것이다. 더 간략하게 말한다면 성화는 성령에 의한 우리의 성향의 일반적 갱신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 화하는 것이다.' 이 정의는 대단히 명확한 것이라 할지라도 겸허한 자세로 말하자면 불충분하며 동시에 부정확..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을 먼저 찾으실 때 그는 그들을 전적으로 거룩이 없는 존재들로 발견할 것이다. 심지어 거룩하고자 하는 욕구조차도 전혀 없는 자들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을 그러한 무서운 상태로 남겨둔 채 떠나가시지 않으신다. 아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이요 성부 하나님의 뜻도 성취해 드리지 못하는 것이 된다. 확실한 보증인(Surety)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한 죄인의 칭의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승리의 영광스러운 것이었듯이 그것조차도 그 목적을 달성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간주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구속함을 받은 자들과 관련한 은혜의 목적을 기술한 모든 성경 구절 안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보라. 또는 구속주의 사역과 고난에 대한 계획 속에서 ..
그리스도인은 삼위일체 여호와로 말미암아 거룩케 된 자들이다. 무한하신 지혜와 측량할 수 없는 은혜가 그것을 명하셨기에 성도는 그 은혜에 대해 영원하신 삼위 하나님께 빚을 진 자들이다. 주 하나님께서는 복된 그 삼위께서 다 그의 백성들을 거룩한 자가 되게 하심으로 영광을 받으시도록 계획하셨다. 그리하여 각각의 위는 우리에 의해서 독특하게 높임을 받으시게 되는 것이다. 첫째는 성부께서 영원한 칙령가운데 그의 백성들을 거룩케 하셨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선택하셨고 자녀로 입양되도록 예정하신 칙령가운데서 그렇게 하셨다. 둘째로 성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시는 분 앞에 완전하고 분리될 수 없는 존재로 성도들을 거룩케 하여 서게 하셨다. 그의 완성된 사역의 무한한 공로가 그들의 것이 되게 하신 것이다. ..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그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거룩을 바라보시며 실로 즐거워하시고 흡족해 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가 하시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는 다 그의 백성들을 위하시며 그는 선구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다(히 6;20). 그리고 지금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다(히 9:24)! 그리스도의 거룩 안에서 우리는 우리를 높여주신 하나님의 은총에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의 곳에 함께 자리를 펼쳐 앉을 수 있게 된 것이다(엡 2:6). 이것은 우리의 칭의로부터 긴 진전 과정을 거쳐사 구별된 어떤 경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처음 믿게 된 그 순간에 주어진 축복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 ..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거기에 믿음으로 화합하며(히 4:2), 그 말씀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고자(appropriate)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디에서도 아니고 오직 거룩한 성경 말씀 안에서 신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신자에게 어떤 존재가 되게 하셨는지, 그리고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 어디서도 아닌 오직 성경 안에서만 우리 자신들에 관한 참된 사실도 배울 수 있다. "육신 안에는"(본성적으로 우리는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로 타락한 자들이라는 것)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한다(롬 7:18). 우리가 "나"와 "내 안에 거주하고 있는 죄"(롬 7:20)와 구분하는 법을 배우기까지(하나님이 하시는 것처럼..
신약의 서신들에서 우리는 유대주의에서 드러난 것들의 실제와 본질이 무엇인지 그 모든 것을 충분히 보게 된다. 첫째로 우리는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히 2:11)라는 말씀을 읽는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거룩이며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분이시다. 그는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분인데 먼저 그의 피로 우리의 죄악들을 제거하고 모든 부정한 것들로부터 깨끗케 하심으로 그렇게 하신다. 둘째는 성령의 작용하심에 의하여 그렇게 하신다. 왜냐하면 그가 하시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그를 보내신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하시기 때문이다(시 68:18, 행 2:33). 셋째는 거룩한 삶을 우리에게 공급하심으로 거룩케 하신다(요 10:10). 은혜와 거룩의 전 보고(寶庫)..
"너는 정금으로 패를 만들어 인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이 패가 아론의 이마에 있어서 그로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의 죄건(罪愆, guilt)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출 28:36-38). 이 구절들은 구약성경에서 발견되는 가장 고귀한 전형적인 그림중 하나로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다. 대제사장 아론은 여호와께 전적으로 봉헌되고 받쳐진 존재였다. 그는 그 직무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그들의 중재자로서 감당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표자로서 하나님 앞에 섰다. 이스라엘의 이름들을 그의 어깨에 매고 그의 가슴에 새겨 하나님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