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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67] 성화의 조달자(3)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67] 성화의 조달자(3)

En Hakkore 2024. 3. 28. 11:11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거기에 믿음으로 화합하며(히 4:2), 그 말씀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고자(appropriate)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디에서도 아니고 오직 거룩한 성경 말씀 안에서 신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신자에게 어떤 존재가 되게 하셨는지, 그리고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 어디서도 아닌 오직 성경 안에서만 우리 자신들에 관한 참된 사실도 배울 수 있다. "육신 안에는"(본성적으로 우리는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로 타락한 자들이라는 것)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한다(롬 7:18).

우리가 "나"와 "내 안에 거주하고 있는 죄"(롬 7:20)와 구분하는 법을 배우기까지(하나님이 하시는 것처럼) 어디에도 평안이 정착될 수 없다. 옛 사람의 거룩에 대해서 성경이 아는 것이라도는 아무 것도 없다. 옛 사람 안에서 어떤 진보를 기대하는 한 우리는 분명 실망만 잔뜩 만나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뻐한다면 우리는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빌 3:3).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히 13:12).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백성들의 죄악들을 씻어주는 것 이상의 일을 이룩하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그들을 구별되게 세우신 것이었다.

그것이 그들을 성부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는 자리에 나아가게 한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로 삼으시는가에 딱 들어맞도록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심에 일치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부르심에 합당한 특권과 의무를 수행하게 하시는(중생으로 말미암아) 성령 하나님을 조달하게 했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주관적으로 거룩하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그의 피로 거룩하게 되었다. 첫째는 그 속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그리고 둘째는 그 공로가 우리에게 전가됨으로써, 셋째는 그 효력이 우리에게 적용됨으로 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되(요일 1:7) 세 가지 차원에서 그러하다.

첫째는 하나님 쪽에서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고 우리의 더러움을 제거하심으로 그렇게 하신다(심판장으로서 그의 판단하심에).

둘째는 성령의 보내심으로 그로 인해 우리가 중생의 씻음을 받음으로 그렇게 하신다(딛 3:5).

셋째는 우리의 양심이 깨끗함을 받음으로 말미암아(히 9:14) 그렇게 하신다. 믿음이 그 모든 축복들을 굳게 붙듦으로써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온전한 영광을 그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셨는지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우리의 파괴된 것을 수선하고 뱀의 일을 멸하고 승리하는(요일 3:8) 분으로서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그의 완전한 지위와 소통하는 그 자신의 거룩한 속성을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분으로 만드신 것이다. 왜냐하면 가지는 참 포도나무로부터 생명을 수여받음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76

■ 디도서 3장 5절.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 히브리서 9장 14절.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 요한일서 3장 8절.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