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성화론 68] 성화의 조달자(3)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68] 성화의 조달자(3)

En Hakkore 2024. 3. 28. 11:12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그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거룩을 바라보시며 실로 즐거워하시고 흡족해 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가 하시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는 다 그의 백성들을 위하시며 그는 선구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다(히 6;20). 그리고 지금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다(히 9:24)!

그리스도의 거룩 안에서 우리는 우리를 높여주신 하나님의 은총에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의 곳에 함께 자리를 펼쳐 앉을 수 있게 된 것이다(엡 2:6). 이것은 우리의 칭의로부터 긴 진전 과정을 거쳐사 구별된 어떤 경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처음 믿게 된 그 순간에 주어진 축복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완전히 거룩케 되지 않은 채로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믿는 발걸음을 내딛는 그 첫 순간부터 우리는 주님께 연합한 자이다(고전 6:17).

우리는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이다(히 3:1). 이것이 바로 신자가 굳게 붙들어야 할 믿음이요 그 위에 거해야 할 사실이다. 거짓을 결코 말하실 수 없는 그분의 권위 위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가르침을 받은 자, 최고의 영적인 성도, 가장 성숙한 성도조차도 이 주제에 대하여 의미하거나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기 때문이다.

맞다. 우리의 거룩에 대한 지식 안에서 자라감과 같은 것이  있다. 즉 우리의 사고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형성되게 함으로 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어떤 분으로 만드셨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즐거움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이 있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우리의 사고와 습관, 애정 및 관계가 다 영향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영광스러운 지위와 상태를 충분히 인식하는 경험이 있다. 그 동일한 은총이 우리의 성격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그 문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 다루는 것은 놀랍고도 영광스러운 것인데 하나님의 시각에서 신자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드는 순간 완전하고 거룩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신자에게 있는 죄의 모든 흔적들이 다 사라지고 영과 몸이 다 영화롭게 된 상태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질문은 이것이다. 성도들이 거룩하게 되었음에도 그 후로 죄짓는 그의 백성들의 필요를 충족케 하는 하나님이 가지신 방안은 무엇인가? 이것은 우리가 지금 다루는 영역에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답하면 우리의 대제사장이요(히 7:25) 대언자로서(요일 2:1) 위에 계신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뉘우치며 고백하는 것을 통해서 죄 사함과 정결함을 얻게 된다(요일 1:9). 그리스도인들의 죄악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손상시키고 그의 구원을 즐거워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나 그 죄악들이 그리스도 안에 신자의 지위와 상태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만일 나의 죄악된 행위와 실패에 대해서 내 자신이 엄격하게 판단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이 내게 가해질 것이다. 그러나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채찍이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의 채찍이 가해지는 것이다(히 12:5-11).

Arthur W. Pink 성화론 p178

■ 히브리서 12장 10~12절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