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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71] 성화의 보증자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71] 성화의 보증자

En Hakkore 2024. 3. 28. 11:19

성령의 거룩케 하심에 대한 존 오웬의 정의는 데살로니가 전서 5:23절에 근거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성화는 신자들의 영혼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즉각적인 역사로 그들의 성향들을 죄의 오염과 부정함으로부터 정결케 하고 깨끗케 하는 것이다. 그들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새롭게 하고 그로 인하여 그들로 하여금 은혜의 영적이고 습관적인 원리로부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죽음의 덕으로 인한 새 언약의 은총에 기인한 것이다. 더 간략하게 말한다면 성화는 성령에 의한 우리의 성향의 일반적 갱신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 화하는 것이다.'

이 정의는 대단히 명확한 것이라 할지라도 겸허한 자세로 말하자면 불충분하며 동시에 부정확 정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정의는 여러 본질적인 요소들이 빠져있기 때문에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확하다는 것은 성화의 원인과 효력들이 혼돈되어 있기 때문이다.

훗날 존 오웬은 이렇게 말했다. '신자들의 성화에서 성령은 그들 속에서 역사하시는데 그들의 전 영혼과 마음과 의지와 열정 안에서 일하신다. 은혜롭고 초자연적인 습성과 원리 및 삶의 기질을 다 하나님께 향하여 살아 움직이게 하며 이러한 것은 본질적으로 거룩의 생명과 존재가 포함하고 있는 본질적인 것이다.'

S.E. Pierce 글에 보면 그는 이렇게 적었다:

'성화 혹은 복음적 거룩은, 이것이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을 볼 수 없다.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전 역사를 포괄하는 것이다. 우리의 중생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영원한 영화에까지 이르는 전 역사이다. 그것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의 열매요 복된 결과이며 영적으로 거듭남의 지속적인 효과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 속에 영적인 것들을 취하기에 적합한 성향이 되게 하고 그로 인하여 효과적으로 영향을 받게 하는 것이다. 중생은 그 뿌리요 성화는 그 싹이요 꽃봉오리요, 열매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중생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살아 있는 자가 되었고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확정되어진다.

우리의 욕망들이 죽어짐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서 시작된 중생 이후에 나타나는 성령의 거룩케 하심이 형성하는 것은 우리의 거듭남에서 우리의 영혼들에게 영적 생명을 가져다주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행동하게 하고 우리의 은총들을 활용하는 가운데 영적인 것들을 추구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거룩한 길로 다니게 이끌며 그것이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살아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오웬의 가르침보다 나은 것이지만 여전히 뭔가가 더 필요한 정의이다. 정확하게 말해서 성령의 성화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그 질문에 우리가 한 문장으로 잘 답변되어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규정함에 있어서 믿는 죄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교회의 머리로서 그리스도와의 관계, 중생하지 못한 자와의 관계 및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그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성 때문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성령에 의한 우리의 성화는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의 존재로부터 나오는 결과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을 가지는 순간 그의 거룩이 우리의 것이 되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위치는 그리스도의 위치와 동일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성령으로 인한 우리의 성화는 성령에 의해서 새롭게 된 존재로부터 시작되고 그가 우리를 일깨우는 순간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들로부터 구별됨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봉헌되고 우리의 몸이 그의 거하시는 성전이 된다.

경험적으로 우리의 성령에 의한 성화는 거룩의 성향에 대한 한 원리를 우리에게 전가함이 있다. 그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응하는 자가 된다. 이제 이 부분들을 각각 세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