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28 (15)
En Hakkore
성령께서 신자들에게 주신 거룩의 원리는 영적 생명을 포함하고 있다. 이 생명을 받기 전까지 신자는 영적인 죽음의 상태에 있는 자이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자요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갈 수 없는 자였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적 생명의 활력적인 원리를 받게 된 것이다.♡ 요한복음 5:24절과 10:11, 28절 로마서 8:2, 에베소서 2:1을 비교해 보라. 이 새 생명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자리에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 더 언급하면 거룩의 원리는 영적 사랑이 포함되어 있다. 자연인은 하나님과 적대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중생에서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붙어사는 것을 즐거워하는 마음에 새겨진다.♡ 신명기 30:6절과 로마서..
많은 이들이 지금 우리가 어렵고 복잡한 문제에 빠지게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의 내적 거룩함에 대한 모든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거룩이 아닌 것을 지적하는 것뿐이다. 그러고 나서는 추구하는 성화의 진짜 특질 안에 있는 그 방향만 기술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좀 더 지적하고자 하면 성령께서 신자들에게 부어주시는 거룩의 이 원리가 영적인 빛, 그로 인하여 심령의 타락이 봉함한 어둠으로부터 부분적으로 건짐을 받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영적인 것들을 보며 그것들의 탁월함을 분별할 수 있게 된 것은 다 우리에게 열린 분별의 눈 때문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하게 되기 전에는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전적으로 무지하였다. 그 ..
성령께서 주신 이 거룩한 성향이 무엇인지 본 것처럼 그와 같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성령이 거룩케 하심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제 살펴보자. 그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다. 새로운 피조물이다. 새 마음이요 새 영이요 새 사람이다. 우리를 다른 형상을 입게 하는 것이다. 심지어 마지막 아담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입는 것이다. 그것은 타락한 심령 안에 거룩한 원리를 심는 것이요 전이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아름다운 장미 관목이 지저분한 더미 속에서 자라는 것과 같다. 그것은 중생할 때 우리 안에서 시작한 선한 일을 이루어가도록 전진하는 것이다(빌 1:6). 그것은 여러 가지 용어로 말해진다. "속사람"(고후 4:16),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벧전 3:4)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영혼 속에 거처하고 있..
성령의 거룩케 하시는 일에 있어서 그 사역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더 살펴보기 전에 우리의 심령이 앞 장들에서 우리가 살펴보았던 사실들을 굳게 붙들고 거기에 뿌리를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주지하고자 한다. 신자는 성부 하나님의 칙령과 목적하심 안에서 이미 완전히 거룩케 된 자들이다. 그리스도는 성도들이 위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기에 능히 합당한 존재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을 보시고 그 안에 있는 성도들을 타당한 자로 간주하시는 것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게 되는 순간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지음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케 된다. 따라서 그의 지위와 상태가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한 것이다. 더 나아가 성령의..
한 가지 더 지적해야 할 것은 복된 성령께서는 우리의 심령을 처음 우리에게서 발견하신 추악한 그 상태 그대로 존속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신다는 점이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거룩케 하심에 대한 넷째 의미로 나아가게 한다. 디도서 3:5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이 '씻음'이라는 단어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것을 우리가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단어는 우리 심령으로부터 모든 더러운 우상들을 제거해버리는 것을 포함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 그 우상들이 차지하였던 심좌(心座)에 하나님께서 좌정해 계시게 되었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중생의..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살후 2:13)은 적어도 네 가지 의미를 지닌 포괄적인 문구이다. 첫째로 그것은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해서 죄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피조물로 지음을 받아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로 그것은 경건치 못한 것과 관련되어 지질렀던 모든 것이 이젠 놀랍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새 생명을 얻게 됨과 함께 죄로 인해 죽었던 자들로부터 분리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지위와 상태는 모두 사단과 죄와 세상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무엇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셋째로 그것은 깨어난 영혼 속에 거처할 곳을 삼으신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거듭난 영혼은 개인적으로 거룩한 자로 간주된다. 넷째로 ..
신자는 그의 신앙생활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거룩하게 되었음으로 인하여 시작된다. 우리의 지위와 상태가 첫 아담과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급진적으로 변하게 된 것처럼 우리의 지위와 상태가 둘째 아담과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완벽하게 바뀐 것이다. 신자의 지위가 그리스도와의 연맹 관계 때문에 하나님 앞에 거룩함 가운데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입는 것처럼 그의 상태 역시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 왜냐하면 신자가 지금 그리스도와 생명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신자 안에 있다. 성령의 중생케 하시는 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주님과 연합되었다(고전 6:17). 중생한 순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케 된다. 그 거룩은 은혜 안에서 자라감이 필요 없는 것이며 거룩한 삶을..
그리스도와의 우리의 연합은 모든 것을 뒤바꿔 놓은 엄청난 시발점이다. 그리스도로부터 이탈하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중생하지 못한 상태를 언급함에 있어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엡 2:12)라고 말씀하였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살아 있는 자로 만드시는 순간 그가 가진 모든 것은 곧 우리의 것이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유업을 상속받는 자가 되는 것이다. 마치 한 여인이 결혼하게 되면 남편이 가진 모든 것을 그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과 같다. 가련한 죄인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와 생명감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