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11 (15)
En Hakkore
반역에 가담한 요압과 아비아달 그럼에도 아도니야의 무모한 반역은 한 동안 성공하는 듯 보였다. 군사령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그의 편에 가담했기 때문이다(왕상 1:7). 그렇게 하나님은 종종 사악한 자들이 한동안 번성하게 하신다. 그러나 그들의 승리는 순식간에 불과하다. 우리가 다른 경우를 통해 보았듯이, 요압은 완전히 무원칙하고 불경건한 자였다. 그리고 의심할 바 없이 그의 성향에는 솔로몬보다는 불경한 아도니야가 훨씬 더 잘 맞았을 것이다. 더구나 만약 이 학깃의 아들이 왕국을 얻는다면, 그의 지위는 확고해 질 것이고, 따라서 다시는 아마사 같은 자에 의해 밀려나지 않을 것이다(삼하 19:13). 또한 제사장 아비아달은 다윗에게 사독보다 덜 존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그는 솔로몬이 정권을 ..
아도니야의 반란 다윗이 그의 친구들의 인간적인 조언에 동의하면서 보였던 약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곧 이어 발생한 사건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의 또 다른 아들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이것은 그가 자기 자녀들을 다스리는 데 부주의했던 것의 결과였다.🥺 그는 자식들에게 너무 태만했다. 그러나 나는 이 불경건한 반항이 발생한 시점의 문제 때문에 그것을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즉 위에서 짧게 언급된 수상쩍은 일에 그가 동의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보아야 한다고 여긴다. "그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왕상 1:5). 신자가 육체에 무언가를 뿌릴 때마다 그는 분명하게 그 육체로..
다윗의 공적 생애는 파란만장했다. 그리고 그는 삶을 조용하게 끝내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했다. 이것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운명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질시의 대상이 된다. 노년의 약함이 찾아든 다윗의 말년에 그의 왕국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왕궁의 평화는 위험에 처했고 그의 가족들은 또 다시 암살자의 위협에 처하게 되었다. 그의 아들들 중 하나가 자기 아비의 뜻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선포된 계획에 맞서 머리를 들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오랫동안 다윗밑에서 명예로운 자리를 차지해 왔던 자들로부터 부추김을 받았다. 의심할 바 없이 우리는 이 사건의 보다 깊은 측면을 보아야 하고, 또한 보다 높은 영역에서 전개되는 갈등(여자의 후손에 대한 뱀의 적..
영원한 감사의 대상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시 30:6-7). 이것은 다윗이 백성을 계수했던 어리석음의 원인을 그의 오만한 마음으로까지 추적함으로써 내가 앞에서 했던 설명을 확증해 준다. 이것을 통해 다윗의 안타까운 타락의 은밀한 비밀이 분명하게 밝혀진다.🥹 사실 그는 자신의 군대가 거둔 성공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 승리를 전적으로 여호와의 덕분으로 여겼다(삼하 22:1, 48:50).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나라를 무적의 왕국, 즉 결코 전복되지 않을 왕국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제멋대로 상상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얼굴을 돌리셨을 때(그분은 우리가 자신..
제사와 잔치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삼하 24:25a). 이것은 우리의 예표적 설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이다. 여기에서 다윗은 "용압된 예배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나는 "용납된"이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역대상 21장이 우리에게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셨다"(26절)라고 전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의 제사가 지존자께 받아들여졌음을 선포하는 것이다(레 9:24; 왕상 18:38-39 참조). 모든 은혜의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그들에 대한 자신의 승인의 징표를 보이심으로써 그들을 높이기를 기뻐하신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윗의 강한과 그의 진정한 감사에 주목하라. 그는 제단 위에서 번제만 드렸던 것이 아니라 화목제도 드렸다. ..
성전 터의 매입 "이르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하니 다윗이 이르되 네게서 타작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라 하는지라"(삼하 24:21). 여기에서 우리는 "의로운 자" 다윗을 보게 된다. 그는, 비록 왕이었음에도 또한 여호와로부터 그 특별한 장소에 제단을 세우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아라우나에게 공정한 값을 지불하겠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참된 영성의 영원한 징표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동료 인간들을 바르게 대한다.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롬 13:8)는 말씀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19:19)는 말씀의 필연적인 적용이다. 높은 지위도 환경의 압력도 아닌 어떤 이가 다른 이를 부당하게 착취하..
뜨거운 찬양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아뢰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 하매 다윗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삼하 24:18-19). 여기에서 우리는 다윗이 그에게 제공된 은혜를 믿음과 감사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고, 오히려 그분이 계시하신 뜻에 즉시 순종했다.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런 식으로 가라앉는다는 것을 믿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제단"이 속죄와 용납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기에 선지자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죄를 참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사람들이 늘 취하는 방식이다. 사탄은 그들로 하..
성전 터에 대한 계시 마지막으로 이 기념할 만한 산 위에서 있었던 아브라함의 경험과 다윗의 그것 사이의 또 다른 유비에 주목해 보자. 그것은 우리의 현재의 주제-다윗이 얻은 위대한 보상-에 아주 적합한 유비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모리아 산으로 이끄신 것은 그로 하여금 그의 신앙과 순종의 증거를 제시하게 하시려는 것만이 아니라, 또한 그곳에서 있었던 시험을 통해 그에게(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방식에 대한 보다 온전한 계시를 펼쳐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다시피, 그곳에서 펼쳐졌던 그 감동적인 드라마는 성부께서 그분의 모든 백성들을 위해 그분이 사랑하시는 성자조차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시는 일에 대한 놀라운 전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모리아 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