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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359] 마지막 날들 1(열왕기상 1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59] 마지막 날들 1(열왕기상 1장)

En Hakkore 2024. 3. 11. 11:26

반역에 가담한 요압과 아비아달

그럼에도 아도니야의 무모한 반역은 한 동안 성공하는 듯 보였다. 군사령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이 그의 편에 가담했기 때문이다(왕상 1:7). 그렇게 하나님은 종종 사악한 자들이 한동안 번성하게 하신다.

그러나 그들의 승리는 순식간에 불과하다. 우리가 다른 경우를 통해 보았듯이, 요압은 완전히 무원칙하고 불경건한 자였다. 그리고 의심할 바 없이 그의 성향에는 솔로몬보다는 불경한 아도니야가 훨씬 더 잘 맞았을 것이다.

더구나 만약 이 학깃의 아들이 왕국을 얻는다면, 그의 지위는 확고해 질 것이고, 따라서 다시는 아마사 같은 자에 의해 밀려나지 않을 것이다(삼하 19:13). 또한 제사장 아비아달은 다윗에게 사독보다 덜 존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그는 솔로몬이 정권을 잡을 경우 사독의 엘르아살 가문을 위해 자기의 가문을 밀어낼 것을 두려워했을 것이다(왕상 1:25).

요압이나 아비아달 같은 자들은 이기적인 동기를 따라 움직인다. 설령 아도니야 같은 자들이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실제로는 전혀 다른 동기에서 그렇게 하는 것임에도) 자기들에 대한 사랑이나 존경심 때문이라고 아무리 추켜세울지라도 그러하다.

사심 없는 충성은 드문 일이다. 따라서 그런 충성을 발견할 경우 그것은 아주 귀하게 평가되어야 한다.👍 교회에서든 국가에서든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은 돈을 따라 움직이는 아첨꾼들에게 둘러싸인다. 그 아첨꾼들은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요압과 아비아달에게는 그들의 주군인 다윗이 참으로 일관되게 나라의 유익을 추구했던 경건하고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아도니야가 탐욕스럽고 무법한 이방인이나 다름없는 자라는 것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라도 기꺼이 자신들의 주군을 버리고 아도니야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은 늘 직무상 그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자들을 신뢰하는 일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469

● 열왕기상 1장 7절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개역개정)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포섭하니, 그들이 아도니야를 지지하였다"(표준새번역)

● 열왕기상 1장 25절
"아도니야가 오늘 내려가서, 소와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서, 제사를 드리고, 모든 왕자와 군사령관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들은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고는 '아도니야 임금님 만세'를 외쳤습니다"(표준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