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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358] 마지막 날들 1(열왕기상 1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58] 마지막 날들 1(열왕기상 1장)

En Hakkore 2024. 3. 11. 11:26

아도니야의 반란

다윗이 그의 친구들의 인간적인 조언에 동의하면서 보였던 약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곧 이어 발생한 사건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의 또 다른 아들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이것은 그가 자기 자녀들을 다스리는 데 부주의했던 것의 결과였다.🥺

그는 자식들에게 너무 태만했다. 그러나 나는 이 불경건한 반항이 발생한 시점의 문제 때문에 그것을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즉 위에서 짧게 언급된 수상쩍은 일에 그가 동의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보아야 한다고 여긴다.

"그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왕상 1:5).

신자가 육체에 무언가를 뿌릴 때마다 그는 분명하게 그 육체로부터 썩은 것을 수확하게 된다. 그리고 다윗의 삶 전체를 통해 이번 경우보다 더 분명하게 그 사실을 보여 주는 다른 경우는 없었다.

이제 다윗은 늙었고 누군가 그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를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군가가 어떤 이가 될지에 대해서는 오직 여호와 한 분만이 말씀하실 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의 아들들 중 가장 연장자였던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위의 계승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왕상 1:6).

다윗은 그가 제멋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는 그 아들의 뜻을 꺽은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그의 행동의 동기가 무엇인지 물은 적도 없었고, 그가 한 어리석은 짓을 꾸짖은 적이 없었다.

자기 아들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었던 다윗은 안타깝게도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발휘하고 책임을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신의 그런 어리석음의 값을 치뤄야 했다.🥹

본문의 6절 이후에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시대를 향한 엄중한 경고를 제공한다. 우리 시대에는 너무나 많은 부모들이 맹목적인 자식 사랑 때문에 그들의 자녀들을 거의 혹은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은 채 키우고 있다.

그런 이들은 자기 자신의 등을 후려칠 회초리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부모들에게 필요할 경우 자식들을 징계하는 일을 억제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잠 23:13).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13:24).

아비로서의 의무를 도외시했던 다윗은 자기 아들의 무법성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었다. 태만하고 방종한 부모들은 그들의 자식들이 고집을 부리고 엇나가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을 예상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설령 그 자식들이 자기들의 우유부단함을 조롱하고 자기들의 재산이나 탐낼지라도, 그것이 자기들이 받아야 할 몫이라고 여겨야 한다.

이제 다윗의 그 고분고분하지 않은 아들은 하나님이 솔로몬을 다윗의 뒤를 이어 왕국을 다스릴 자로 정하셨음을 알았음에도(삼하 7:12-16; 왕상 2:15-18) 자신을 높이기로 결심했다.

"그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왕상 1:5).

그는 그렇게 자신의 위상을 높이면서 그보다 앞서 반역을 일으켰던 자기 형 압살롬의 악한 선례를 따랐다(삼하 15:1 참조). 이것은 형들은 동생들에게 선한 모범을 보여야 함을 알려 주는 엄중한 경고다.

아도니야는 이스라엘의 왕위를 탈취하려 했다. 그는 잔치를 열었고, 사람들을 끌어 모았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왕으로 선포하도록 유도했다(왕상 1:7-9, 25). 그렇게 하면서 그는 또 다시 압살롬의 예를 따랐다. 그는 자기가 형이 실패했던 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압살롬처럼 그 역시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로 이르리로다"(시 33:10-11).🫰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