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5/22 (15)
En Hakkore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진정한 자유의 본성 2(장문) 앞서 인용한 예수님의 말씀만 있는 게 아니다. 자연인의 도덕적, 영적 무능력을 보여주는 성경 구절이 아주 많다. 여호수아 24장 19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예수님은 바리새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요 8:43). 또 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 8:7-8). 그러나 아직도 남은 문제가 있다. 죄인이 할 능력이 없는 일을 못했다고 해서 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진정한 자유의 본성 1 사람들은 이 주제와 관련해 주로 세 부분에서 큰 오류를 범한다. 불행과 행복, 어리석음과 지혜, 속박과 자유라는 부분이다. 세상은 육체적으로 고통당하는 사람 외에는 그 누구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부자 외에는 그 누구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현재의 육신적인 편안함과 안락을 잣대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은 거짓된 지혜인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짓을 기뻐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를 무시한다. 자유를 말하자면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아무 명령이나 통제도 받지 않고 자기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만이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2 이제 이러한 문제를 차례로 살펴보겠다. 성령께서 우리의 선생이 되셔서 우리로 빛 가운데서 빛을 보게 하시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자기 능력을 인간에게 행사하여 인간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막으시고 대신에 하기 싫은 일을 하도록 몰아대면서도 인간의 책임을 보존하시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시면, 인간의 자유가 훼손될 것 같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그들을 초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기서 더 나아가시면, 인간의 책임이 침해될 것 같다. 하나님이 절대로 인간을 힘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되고 강요는 더더욱 안 되며, 그러지 않으면 인간은 기계와 다를 바 없다. 이것이 우리가 듣는 말이다. 이것은 그럴듯한 철학처럼 들리고, 견실한 추론에 ..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 14:12). 앞장에서 숱한 논쟁을 부르는 인간의 의지 문제를 살펴보았다. 우리가 확인했듯이, 자연인(육에 속한 사람)의 의지는 주권적이지 않고 자유롭지도 않으며, 오히려 종이요 노예이다. 그리고 우리는 죄인의 의지에 대한 바른 개념-의지가 무엇을 섬기느냐에 대한 이해-이 인간의 부패와 황폐한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은 인간 본성의 전적 타락과 빈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인간은 하나님에 관해 배우기 전에는 이것을 격렬하게, 끊임없이 부정하려 한다. 사방에서 들리는 건전하지 못한 교리 가운데 많은 부분, 참으로 많은 부분은, 인간의 부패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은 직..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인간 의지의 무능력 3 이제 결론을 내려야 할 차례다. 평범하고 피하지 못할 반대를 예상하고 처리해 버리자. 인간이 반응할 힘이 없다면,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죄인은 죄의 노예라서 스스로 그리스도께 나올 힘이 없다면, 죄인이 어떻게 그리스도께 나왔는가? 대답은 이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인간이 자유로운 도덕 행위자라서 그리스도를 능히 영접한다고 믿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마 16:15 참조).♡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복음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나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고전 1:18 참조).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인간 의지의 무능력 2 가톨릭교회의 공인 기준인 트렌트 공의회(Council of Trent, 1563)의 교령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만약 누구든지 인간의 자유의지가...비활동적이고 수동적이라고 단언한다면, 그런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만약 누구든지 아담의 타락 이후 자유의지가 상실되었다고 단언한다면,...그런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따라서 자연인의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자들은 로마가톨릭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로마가톨릭 교인들과 알미니안주의자들이 서로 통한다는 사실은 트렌트 공의회가 발표한 교령의 여타 항목에서도 나타난다. "만약 거듭나고 의롭게 된 인간은 누구든지 자신의 택자들 중 하나가 분명하다고 믿어야 한다고 단언한다면(데살로니가전서 1장 4-5절이 이것을..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인간 의지의 무능력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거나 거부하는 행위는 인간의 의지력에 속하는 문제인가? 복음이 죄인들에게 전파되었고, 성령께서 죄인으로 잃은 바 된 자기 상태를 깨닫게 하신다. 이런 사실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분석할 때, 하나님께 대한 저항이나 복종이 인간 의지력에 속하는 문제인가? 이 물음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부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난다. 그리스도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인간이 타락한 피조물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타락한'이라는 단어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인상은 이것이다. 인간은 이제 유한한 존재이며, 더는 창조자께서 방금 지으셨던 그 상태가 아니다. 쉽게 병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