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09 (15)
En Hakkore
마지막 어리석은 짓(1) 이제 우리는 다윗의 삶에 있었던 어두운 사건 하나를 더 살펴보려고 한다. 그러나 그 사건은 다른 사건들보다는 훨씬 더 밝은 모습으로 끝난다. 그 사건은 어느 면에서는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깊은 신비에 휩싸여 있다. 나는 내가 그 문제를 온전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사무엘하 24장에 실려 있는 사건은 다윗이 자기 백성의 전투력이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지 알 요량으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했던 일과 관련되어 있다. 얼핏 보면 이것은 죄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일은 즉각 그의 군사령관과 지휘관들의 불찬성과 반대에 부닥쳤다. 얼마 후에는 다윗 자신이 자기가 그 일과 관련해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삼하 24:10)고 시인해야 했다. 그리고..
아비새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삼하 23:18). 여기에서 우리는 이 특별한 위업이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에 애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장에 실려 있는 다른 예들에 적용했던 유비를 통해 우리는 그것이 백성들의 유익을 위해 그리고 다윗을 섬기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 주심을 힘입어 수행되었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비새보다 유명한-그러나 악명으로 유명한-형제였던 요압이 명예로운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엄중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게 되느니라"(잠 10:7)라는 엄중한 사실을 예시한다. "그..
동료 인간에 대한 예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며"(삼하 23:16b). 이것은 우리가 방금 살핀 사건의 복되고도 사랑스러운 결말이다. 그 세 사람은 자기들의 지도자가 드러낸 바람에 자발적으로 응했다. 그리고 전략을 썼든 간에(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 다윗에게 그가 그토록 바라던 신선한 샘물을 길어다 주었다. 다윗은 자신에 대한 그들의 그런 헌신과 용기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인간적인 실수에서 회복되어 영적 분별력을 갖고 상황을 직시하게 된 그는 그 물이 오직 여호와께나 바쳐야 할 만큼 소중하다고 여겼다. 그는 그 재물이 여호와의 보좌로 올라갈 때 그것의 향기를 가로채려 하지 않았다.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
삼총사의 헌신 앞 장에서 우리는 다윗의 용사들 중 첫 번째 삼총사-아디노, 엘르아살, 삼마-의 공훈에 대해 살펴 보았다(8-12절). 그리고 이 장의 본문은 그들 세 사람이 함께 행했던 또 다른 영웅적인 행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주 감동적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읽는다.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삼하 23:13). 이것은 우리를 사무엘상 22장에 실려 있는 사건으로 이끌어간다. 그때 아직 왕권을 얻지 못했던 이새의 아들은 사울 왕의 살해 음모를 피해 달아난 도망자 신세였다. 이들 세 사람이 다윗을 찾아간 것은 그가 인기와 권력을 누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들이..
사무엘하 23장은 하나님이 일반적으로는 그의 백성에게 그리고 특별하게는 그의 사역자들에게 부여하시는 아주 다양한 영적 은사와 은혜들에 대한 생생한 예를 제공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특별한 형태의 일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동일한 능력을 받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자연계에서 이 원리가 예시된다는 것을 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일에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고, 반면에 다른 이들은 저런 일에 유능하다. 타이프라이터를 다루거나 책을 정리하는 일이 쉽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농부나 목수의 일을 하는 데는 전혀 소질이 없을 수 있다. 이것은 영적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는 어떤 특별한 분야로 부르심을 받고 그 일에 적합한 능력을 받는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다른 분야에 임명되고..
삼마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삼하 23:11). 이 사건은 무장한 이스라엘의 적들이 약탈하러 다니다가 이스라엘의 시골 사람들을 크게 두렵게 해 평화를 사랑하는 농부들이 그들을 피해 도망쳤던 일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그 약탈자들에게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저기 백성들을 위한 식량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그 적들을 완전히 패주시킨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 역시 우리가 이 짧은 언급 외에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날에 동료들 사이에서 아무 주목도 받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명예를 ..
엘르아살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삼하 23:9). 여기에 다윗의 고관들 중 두 번째 사람이 나온다. 그는 이스라엘이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용기 있게 행동한 자였다. 우리는 이 구절의 병행구에 해당하는 역대상 11장에 실려 있는 몇 마디 말 외에는 성경 어디에서도 그에 관한 다른 언급을 찾을 수 없다. 이 도대의 아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몰려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을 쳐야 했던 순간에 자기들의 주군으로 하여금 그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게 했던 영웅적인 삼총사 중 한 사람이었다. 엘르아살은 밀려드는 적군 앞에서 도망치기를 거부했다. 그는 씩씩하게 자기의 위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