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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326] 그의 용사들2(사무엘하 23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26] 그의 용사들2(사무엘하 23장)

En Hakkore 2024. 3. 9. 10:53

아비새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삼하 23:18).

여기에서 우리는 이 특별한 위업이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에 애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장에 실려 있는 다른 예들에 적용했던 유비를 통해 우리는 그것이 백성들의 유익을 위해 그리고 다윗을 섬기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 주심을 힘입어 수행되었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비새보다 유명한-그러나 악명으로 유명한-형제였던 요압이 명예로운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엄중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게 되느니라"(잠 10:7)라는 엄중한 사실을 예시한다.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삼하 23:19).

탁월함과 명성에 관한 이런 등급들은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수준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예시한다. "사회주의(socialism) 이론은 성경에서 지지를 얻지 못한다.

브나야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삼하 23:20a).

아비가 자식들에게 좋은 본을 보였을 때 그 자식들이 아비의 길을 걷는 것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나님은 아비뿐 아니라 그 자식에게도 주의하신다. 모압 사람들은 격렬하고 강력한 자들이었다. 그러나 브나야는 조금도 기죽지 않은 채 앞으로 나아가 그들을 죽였다.

이것 역시 우리에게 격리가 되도록 기록된 것이다. 우리의 욕망이 아무리 강하고 격렬할지라도, 우리는 여호와의 능력을 힘입어 그들을 공격하고 죽여야 한다.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삼하 23:20b).

한 겨울에도 우리의 열정이 식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장 좋은 목적에 헌신하고 있을 때라도 우리 앞에는 늘 혐오스러운 장애물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어려움을 견디고 남자답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소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삼하 23:21).

만약 그가 사자를 죽인 것이 그리스도의 종이 성공적으로 마귀에 대적하는 것에 대한 상징이라면(벧전 5:8), 그가 애굽 사람(그는 역대상 11장 23절에서 "키가 큰 애굽 사람"이라고 불린다)을 죽인 것은 하나님의 사역자가 세상을 정복하는 것에 대한 예표로 간주될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애굽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게 적대적인 사회에 대한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상에 대한 승리는 어떻게 얻어지는가? 우리는 그 비밀을 배우기 위해 이 구절 밖으로 나아갈 필요가 없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순례자적 특성"(pilgrim character)을 유지하는 것을 통해서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막대기"는 순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의 마음이 우리가 향해 가고 있는 좋은 땅에 고정되어 있다면, 이 허망한 세상의 볼거리들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이 세상은 "믿음"에 의해 정복된다(요일 5:4). 하나님의 선한 약속을 붙잡는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의 악을 거부할 수 있게 해준다.

삼십 명의 용사들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삼하 23:22-23).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피조물과 하나님의 종들 사이에는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평등은 천사들 사이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 중 누군가가 하나님이 그분의 주권적 의지를 통해 우리에게 할당하신 상태와 지위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

오히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처지가 높건 낮건 상관없이, 우리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 위해 그분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이 장은 세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서른 명의 명단으로 마무리된다.

그 명단은 아사헬(24절)에서 시작해서 우리아(39절)로  끝나는데, 아사헬은 요압에게 살해당했고, 우리아는 다윗에 의해 사자(使者)로 보내졌다. 하나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곧 우리를 또 다른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은 아니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