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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325] 그의 용사들2(사무엘하 23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25] 그의 용사들2(사무엘하 23장)

En Hakkore 2024. 3. 9. 10:52

동료 인간에 대한 예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며"(삼하 23:16b).

이것은 우리가 방금 살핀 사건의 복되고도 사랑스러운 결말이다. 그 세 사람은 자기들의 지도자가 드러낸 바람에 자발적으로 응했다. 그리고 전략을 썼든 간에(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 다윗에게 그가 그토록 바라던 신선한 샘물을 길어다 주었다.

다윗은 자신에 대한 그들의 그런 헌신과 용기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인간적인 실수에서 회복되어 영적 분별력을 갖고 상황을 직시하게 된 그는 그 물이 오직 여호와께나 바쳐야 할 만큼 소중하다고 여겼다. 그는 그 재물이 여호와의 보좌로 올라갈 때 그것의 향기를 가로채려 하지 않았다.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삼하 23:17).

언제나 이것은 은혜를 받은 사람의 징표들 중 하나다.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거나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다고 느낄 때 그것을 모든 체하거나 자신이 그 일과 무관한 것처럼 행동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시인하고 수정하고자 한다.👏

거듭남의 분명한 특징은 그 은혜가 일어나는 곳에서 정직한 마음이 나타나 그 일에 대해 증언한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사탄의 지배를 받는 자들은 교활하고 기만적이고 음흉하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구원하신 자들을 자신의 형상과 일치하도록 만드신다. 그리고 그분에게는 교활함이 없다. 이제 다윗은 자신의 부적절한 갈망과 성급한 소원을 부끄러워했고, 자기의 용감한 부하들을 그토록 위험한 일에 노출시킨 것을 후회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참된 자녀의 또 다른 특징이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지 않는다.👍

"죄"와 "자기"는 동의어다. 어떤 이가 기발하게 지적했듯이 "죄(sin)의 중심에는 "나(i)"가 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라고 고백한 후 다시 그 말을 "각가 제 길로 갔거늘" 이러고 규정하는 이유다.

죄와 이기심이 동의어라면, 은혜와 이타심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칠 때, 거기에는 우리의 동료들의 유익에 대한 참된 관심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동료 인간들에게 상처를 줄 일을 삼간다.

"현명한 사람은 반성과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어리석은 일을 부끄러워하고, 불법한 탐닉은 물론이고 부적절한 일들과 자신의 형제들을 시험이나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일들을 삼간다"(Thomas Scott).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