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 (415)
En Hakkore
제 7 장 금욕의 교리(개요 5) 본문은 우리에게 명령하신 의무의 근본적이고도 엄청난 중요성을 수정처럼 맑게 말해주고 있다. 그것을 수행하느냐 수행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생명이냐 죽음이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금욕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명령이다.엄숙한 양자택일이 분명히 언급되어 있다. 소홀히 하면 영원한 불행이요, 순종하면 영원한 행복이다. 본문은 전체가 성도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이 말씀은 5:12, 21: 7: 23; 8:6에서의 '죽음'이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의 죄로 인한 형벌의 결과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영원한 죽음을 의미한다. 본문의 '죽음'은 '두번째 사망' 즉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계 21:8)을 의미한다. 왜 그리스..
제 7 장 금욕의 교리(개요 4) 육체는 근본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악한 것이다. 로마서 7:18은 육체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육체는 갈등이거나 교정할 길이 없다. 육체는 바리새인들이 했던 것처럼 종교적인 두루마기를 입을 수는 있지만, 그 속에서는 여전히 썩어 냄새를 피우는 것뿐이다.불에 얼음이 던져진 것처럼 속에 거하는 죄는 거룩한 성향과 동기들을 꺼버린다. '육체'는 항상 선한 것에 대항하여 '영혼'을 악에 넘겨 버린다.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은 불신자들이 사는대로 사는 사람이다. 그들은 오직 그들의 부패한 본성에 따라 지배받고, 행동하고 원동력을 받는다. '육체를 따라 산다'는 것은 한 가지 행동, 혹은 일정한 원리에 의해 전인(全人)이 지배당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리스..
제 7 장 금욕의 교리(개요 3) 하나님의 백성들이 항상 필요로 하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진실한 경고와 친절한 격려가 바로 그것이다. 전자는 죄된 성향을 제어하기 위함이고 후자는 그들에게 주신 영적인 은혜를 상기시켜 그들의 의무를 수행하게 하되, 특별히 어려움에 빠졌을 때, 그들이 실수를 저질러 좌절에 빠졌을 때 그렇게 하게 해준다.이 두 가지는 균형이 유지되어야만 한다. 경험이 부족한 성도들은 그들 앞에 놓여 있는 어려움과 곤경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옛 사람의 기만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그들의 길 중간 중간에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위험 표지만을 주의깊게 살펴야 하는 것이다.우리 주님께서는 사악한 자뿐 아니라 그의 제자들에게도 경고의 말씀을 하시곤 하는데 그것을 잘 알아채야 하는 것..
제 7 장 금욕의 교리(개요 2)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게 본성이다. 그는 마음에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 입술은 우리의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시 12:4). 그는 자기가 최고인 척하며 자기 행동에 대해서는 자기가 주체라는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무효이다.그는 다른 분에 의해 만들어졌고, 또 다른 이를 위해 존재한다. 그러므로 그는 '빚진 자'다. 부정적으로 말해서, 인간은 육체에 대해 빚진 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육체는 항상 타락한 원리들만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으로 말해서, 인간은 자기를 존재케 한 분에 대해서 빚진 자이다.♡그리스도인은 피조물로서 빚진 자이고 새로운 피조물로서도 빚진 자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존재와 복지, 그리고 구원을 하나님께 의존..
제 7 장 금욕의 교리(개요 1) 로마서 8:13은 성경의 그 어떤 다른 구절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우리의 주제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이 말씀은 매우 엄숙하고도 엄격한 말씀이다. 그렇지만, 오늘날, 말로나 글로나 강단에서 거의 중요시되고 있지 않는 말씀이기도 하다.알미니안들이 이 말씀과 씨름을 하고 있었다면 칼빈주의자들은 이 말씀의 명백한 의미와 주장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다섯 가지 사실에 주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첫째는 여기에 언급된 사람들이다. 둘째는, 그들을 향한 엄한 경고이다. 세째는 그들에게 명령하신 의무다. 네째는 효과적으로 예비된 조력가(helper)이다. 다섯째는 그들에 대..
제 7 장 금욕의 교리(서언 4) 지난 세기 동안 하나님이 가장 높이 들어서 사용하시던 사람들은 이 청교도의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해야만 하겠다. C.H.스펄젼, 시이저 맬런, 로버트 머래이 맥케인, 그리고 영국 국교에서 분리되어 나온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지도자들은 설교할 때마다 교리 전파에 최선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좀 자세히 관찰하면 곧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제각기 다른 설교를 듣는다 할지라도 그 설교를 계속 듣는 이들에게서는 독특한 하나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진정한 칼빈주의자들에게서는 견고함과 차분함, 안정감,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런데 알미니안들 가운데서는 그것을 발견할 수 없다. 진리를 선봉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실수를 ..
제 7 장 금욕의 교리(서언 3)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행 18:4). 강론이 악용될 수 있다고 해서 강단에서 그 강론을 그쳐서는 안된다. 이성적으로 잘 생각하면 올바른 원리들로부터 정확한 결론들을 도출해낼 수 있는 것이며, 명쾌하고도 확실한 주장들을 추론해낼 수도 있다.어떤 명제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추론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고, 그것에 반대되는 진술에 대해 대답한다. 바로 그것이 사도 바울의 방법이었는데 그것은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볼 때 명백하다.모든 종교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이고 초보적인 주제인 하나님 존재에 대한 문제를 설명할 때 바울은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인상깊게 강론하였다. "이와같이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 ..
제 7 장 금욕의 교리(서언 2) 지난 세기 동안 교리 교육은 점차 눈에 띄게 쇠퇴하여갔다. 주의와 신조들이 무가치한 것들로 인식되었다. 신학 공부보다는 과학과 심리학, 사회학 등에 대한 공부에 더욱 열심을 내었다. "우리에게 기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이 요청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표면적으로는 그 요구가 영적이며 적절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며 어떤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지도 못한 가상의 구분일 뿐이다. 그리스도의 양성(兩性)적 인격, 그분의 중보자적 특징, 택함받은 자와의 공적인 관계, 그들에 대한 구속사역 등에 대한 성경적 개념은 그분의 신성, 독특한 인성, 약속의 머리되심(his covernant headship), 그리고 그분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