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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06]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5. 20:35

제 7 장 금욕의 교리(서언 2)

지난 세기 동안 교리 교육은 점차 눈에 띄게 쇠퇴하여갔다. 주의와 신조들이 무가치한 것들로 인식되었다. 신학 공부보다는 과학과 심리학, 사회학 등에 대한 공부에 더욱 열심을 내었다. "우리에게 기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 요청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표면적으로는 그 요구가 영적이며 적절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며 어떤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지도 못한 가상의 구분일 뿐이다.

그리스도의 양성(兩性)적 인격, 그분의 중보자적 특징, 택함받은 자와의 공적인 관계, 그들에 대한 구속사역 등에 대한 성경적 개념은 그분의 신성, 독특한 인성, 약속의 머리되심(his covernant headship), 그리고 그분이 교회에서 선지자, 제사장, 왕이 되심 등을 인정할 때에만 형성될 수 있다.

그들은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오는 "그리스도 교훈"(요이 9)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분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 그리스도 교훈은 주님의 신비한 인격과 그 큰 구원에 관한 성경의 모든 교훈들을 이해하게 해 준다. 또한 그들은 "그리스도의 신비"(골 4:3)에 대해서도 소홀히 여겼다. 그리스도의 신비는 진리의 말씀 속에 계시하신 하나님의 깊은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의 영광뿐 아니라 기독교의 거룩한 기원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들이 교리에 나타나고 있는데, 교리는 인간의 고안물이 될 수 없다. 말로 표현키 어렵고 설명하기 어려운 삼위일체 교리,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 왕자의 죽으심, 그분의 순종하시고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킴으로써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 우리를 성전으로 삼으시는 성령님, 우리의 그리스도와의 연합 들은 가장 최고로 고상한, 거룩하고도 신비한 진리들로서 유한한 이성의 최고봉을 훨씬 능가하는 진리들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리들은 전체적으로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와 우리에게 향하신 요구들과 그것을 실천하게 해주는 원동력 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스도 교리의 전체적인 우수성과 아름다움은 진리에 대한 개별적인 이해, 그것들의 상호관계, 그 주제의 일치성, 영광의 주님에 대한 찬미 등을 이해하게 될 때 분명해진다.

어떤 이들에게 그리스도 교리가 일관성이 없게 보이는 이유는 그들이 교리의 부수적인 것들만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전체적인 이해와 안목이다. 그런데 그것은 부지런하고도 끈질긴 적용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설교는 많지만 슬프게도 교육은 거의 없다. 하나님의 권고의 말씀을 하나도 빠짐없이 선포하고, 그 각각의 관계를 설명하며, 진리의 전 영역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며, 균형에 따른 안정감을 얻게 되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조화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공언할 뿐만 아니라 증명도 해야 하며, 확신시키려는 것뿐 아니라 자기가 확신하는 바를 입증할 수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했다"(행 17:2)는 말씀을 읽는다.

그는 선천적으로, 그리고 은혜로 말미암아 그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배운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자기의 이성적인 능력을 상당히 많이 이용했다.

그는 자기가 전하는 것을 증명도 하지 않고 믿으라고 강권하지는 않았으며, 자기가 강론한 것에 대해서는 증거를 내세웠다. 그는 복음의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교리들을 전파했는데, 그때마다 쉽고도 결정적인 논리로써 그것을 증명해야겠다고 느꼈던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