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 (415)
En Hakkore
제 6 장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엡 6:10-18) 1 사도 바울은 위의 성경구절 속에서, 서신의 다른 모든 주제들을 하나로 모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얼마나 엄숙한 상황 아래 놓여 있는지에 대해 상기해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장이 전쟁터라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순례자일 뿐 아니라 군인이며, 우리는 지금 외국 땅에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적군의 땅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 백성들을 위해 값주고 사신 구원의 완전한 것이며 또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긴 하지만, 그 구원을 처음 우리에게 적용시키는 그때부터 마지막으로 그것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맹렬하고도 오랫동안 계속되는 전쟁을 겪어야 한다.이는 말로만 그렇게 비유하는 것이 아니라 냉혹한 우..
제 5장 졸고 있는 성도들 9이제 그 치료법을 생각해 보자.1) 영적인 잠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 완전성에 대한 신앙을 드높이는 것이다. 이 말은 수도원으로 들어가라든가, 세상과의 정당한 관계를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감정으로 우리 주님의 탁월한 위대성에 있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마귀의 술수를 따라 위선자가 되는 것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인자들보다 아름다우신" 그분께 믿음과 경외의 마음을 드릴 때 이 세상의 유혹거리들로 향하는 우리의 정욕들은 약해질 것이다. '모든 것이 사랑스러운' 그분을 기름부음 받은 눈으로 보게 될 때 거친 황무지는 화초만발한 꽃길로 변화될 것이다. 우리 영혼은 서둘러 그분게 뛰어가 마침내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그 아름다..
제 5장 졸고 있는 성도들 8 영적인 나태함의 결과는 명백하며 불가피한 것이다. 그 중요한 몇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1) 은혜가 그 기능을 잃는다.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작동하지 않을 때, 성도는 졸게 되고 선행을 행하지 않게 된다. 소망이 사라지거나 활동성을 잃게 될 때 앞으로 오게 될 좋은 것들을 기대하는 마음보다 세상의 욕망이나 이 세상의 것들이 더 활개를 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랑하는 마음도 줄어들어 더 이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거나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열심은 사라지고 의무를 수행하거나 은혜의 방편들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형식적인 태도가 나오게 된다. 2) 우리는 영적인 분별력을 잃게 되어 더 이상 세상의 헛된 것과 하늘의 귀한 것을 구분할 수 없게 되며 하늘의 것들을 얻으려는 욕구가..
제 5장 졸고 있는 성도들 7 3)은혜 받지 못한 신앙인과 친분이 깊은 것이 그 원인이다. 지혜로운 처녀들은 미련한 처녀들과 너무 친밀하게 교제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는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헬라어로 동사형은 '사귀다'. 행 24:26)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고전 15:33)라는 말씀을 볼 때 확실하다. 그 말씀 바로 다음에는 "개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는 그리스도가 없는 이들과 친할 때 그 결과가 무기력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선보다 악을 받아들이기가 더 쉽다. 우리는 서로 질병을 전할 수는 있지만 건강을 전하지는 않는다. 사악한 사람과 대하를 함으로써 그 사악한 사람에게 선을 행하도록 자극해 주기보다는 그 사악을 본받기가 더 쉬운 것이다. 하나님께 깨어..
제 5장 졸고 있는 성도들 6 이 중요한 은혜들이 건전하게 역사하지 않을 때 성도는 은혜의 방편들을 즐길 수 없게 되며, 혹 그가 그것을 사용하려 한다 해도 그것은 기계적일 수밖에 없다. 성경을 읽어도 습관이나 양심상 읽게 되며 기쁨이 없고 마음에 남는 것이 없으며 달콤한 명상도 즐길 수가 없다. 기도는 기계적인 것이 되어 버려 마음으로 하나님께 접근하거나 교제하지 못한다. 따라서 공적인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어야 할 의무를 형식적으로 수행하지만 유익이 없다. 잠자는 육체는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한다. 영혼도 마찬가지이다. 믿음은 받아들이는 손이요, 소망은 그것을 소화시키는 소화액이요, 사랑은 그것을 씹고 소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능이 마비될 때 영혼은 굶주리게 되고 약해지며 활력을 잃게 ..
자, 이제 여호수아 6:6에서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에게 주어진 지침들을 좀 더 확실하게 살펴보자. 여기서 아주 의미심장한 내용이 빠져 있음을 잘 살피기 바란다. 그것이 위에서 말씀한 내용을 침묵으로, 그러나 결정적으로, 확인해 준다. 여호수아는 2절과 5절에서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약속들을 제사장들에게 선언하지 않고, 단순히 행동 개시 명령을 내린다. 그들의 수고의 결과로 반드시 얻게 될 성공에 대해서도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거의 모든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영원한 언약 속에서) 임무의 성공에 대해 아버지께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으셨지만(참조, 사 53:10-12), 그분의 종들을 보내실 때에는 구체적으로 명령하시면서도 그들의 수고가 열매를 거둘..
시대마다 하나님이 가장 훌륭하게 쓰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무명인(無名人)으로 여겼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나는 너무도 약하고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니"라고 말하고 싶은가? 오, 사랑하는이여! 그것이 여러분의 진솔한 언어이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스스로를 유능하고 자질을 다 갖춘 사람으로 여기는 것일 테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 말이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은사와 은혜를 염두에 두고서도 자기 앞에 놓인 임무를 생각하며 이렇게 말한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 2:16). 동일한 성도에게 편지하면서 그는 그들 중에서 자신이 전도의 수고를 감당하던 시절을 다시 돌아본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
사탄의 졸개들의 활동에 관심을 쏟는 대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확신하고 믿음을 발휘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0,11).🫰 하나님의 말씀은 낡아지지 않는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그러니 그 말씀의 충족성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서 그 말씀을 순전하게, 그리고 온전히 전하기 바란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쇠하지 않는다. 여전히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