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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34]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34]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8:37

시대마다 하나님이 가장 훌륭하게 쓰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무명인(無名人)으로 여겼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나는 너무도 약하고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니"라고 말하고 싶은가?

오, 사랑하는이여! 그것이 여러분의  진솔한 언어이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스스로를 유능하고 자질을 다 갖춘 사람으로 여기는 것일 테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 말이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은사와 은혜를 염두에 두고서도 자기 앞에 놓인 임무를 생각하며 이렇게 말한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 2:16).

동일한 성도에게 편지하면서 그는 그들 중에서 자신이 전도의 수고를 감당하던 시절을 다시 돌아본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 2:1-3).💕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는 자기 부정의 자세가 결코, 무자격 요건이 아니다. 악의 세력들과 싸울 때에 바울이 사용한 무기는 그 자신의 훌륭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이었다!

그 무기가 무엇이었는가? 바로 기도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엡 6:17)과 그분을 세워 보내신 그분을 믿는 믿음이었다. 기도가 첫 번째라는 점을 주목하기 바란다. 최고의 설교자 예수님의 모범이 그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가?(막 1:35; 눅 6:12, 13).

열 두 사도가 "우리는 오로지 (1)기도하는 일과 (2)말씀 사역을 힘쓰리라"(행 6:4)라고 선언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여러분도 그렇게 하시기 바란다. 믿음에 대해서는 히브리서 11:30을 다시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그 동일한 세 가지 "무기"는 우리에게도 있다. 그러니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그가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데는 다른 것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이여!
바로 앞의 문장을 잘 주목하기 바란다. 여러분이 탁월하게 "성공적인" 임무를 감당하는데에 다른 무기가 필요 없다고도, 동일한 무기들을 사용할 때에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도, 말씀하지 않았다. 그런 것이 여러분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런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십중팔구 여러분의 수고에 복을 주시기는커녕 오히려 모든 것을 무너뜨리실 것이다.

여러분의 최고의 관심사와 가장 중요한 의도는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전 10:31).🫰 그분의 훌륭하심을 드러내고, 그분의 손으로 지으신 피조물들에게 하나님의 정의로운 요구들을 강조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무기들을 던져버리고 그 분과 화목하라고 촉구하는 것이 여러분의 최상의 목표여야 한다. 아멘!

여러분이 진정 하나님의 종이라면, 그는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일을 위해 여러분을 보내신 것이다. 죄인들을 구원하는 일은 거기에 종속되는 부차적인 목적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위격과 사역의 그 비할 데 없는 가치가 우주 앞에서 증언되는 것을 원하신다. 복음은 바로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에 대한 "증언"인 것이다(마 24:14).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하시는 아들이 아버지의 뜻에 완전히 헌신하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다"(빌 2:8)는 그 놀라운 사실을 널리 선포하고자 하신 것이다.

복음의 본질에 대해 지극히 분명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곧 "그의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복음"(롬 1:1, 3). 그 복음 속에서 구주님의 위엄들이(그가 영광의 주시요, 생명의 왕이요 왕 중의 왕이시며, 우주의 창조주시요 지탱자이시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 복음 속에서 그 분의 자기를 낮추신 놀라운 역사가(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가 자의로 기꺼이 종의 형체를 취하셔서 죄의 육체와 같은 모양이 되셨고 잠시 동안 장막을 치시고 현 세상 속에 모습을 드러내셨음이) 드러난다.

그가 하나님의 법을 존귀하게 하시고 그것을 높이심으로 아버지를 최고로 영화롭게 하셨음이 복음 속에서 선포된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그분의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그에게 상을 베푸셨고, 그분을 그 분의 우편에 높이 앉히셨음을 복음 속에서 알게 된다.

사랑하는이여!
우리의 임무는 바로 그 복음을 순결하고도 충만하게 선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의 아들을 드높이는 일인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그것은 이것 외에 다른 것일 수가 없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겔 3:!1)는 것이다.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영혼들에게 유익한 것이 아무것도 꺼리지 않고 다 전하는 것이다(행 20:27). 우리에게 주어진 전진의 명령은 요나의 것이나 신명기의 명령과 동일하다.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욘 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라"(신 4:2).

오로지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의 영혼들이 저 끔찍한 불충의 혐의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하면(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신실하고도 꾸준히 행할 때에) 모든 것을 거두어들이시는 주님께 "결과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다.

아니 더 나아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라"(삼상 2:30)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언제 어떻게 "존중히 여기실지"는 그 분께 맡겨두어야 한다. 장차 올 그 날에 주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라고 칭찬하실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인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