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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35]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35]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8:38

자, 이제 여호수아 6:6에서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에게 주어진 지침들을 좀 더 확실하게 살펴보자. 여기서 아주 의미심장한 내용이 빠져 있음을 잘 살피기 바란다. 그것이 위에서 말씀한 내용을 침묵으로, 그러나 결정적으로, 확인해 준다.

여호수아는 2절과 5절에서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약속들을 제사장들에게 선언하지 않고, 단순히 행동 개시 명령을 내린다. 그들의 수고의 결과로 반드시 얻게 될 성공에 대해서도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거의 모든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영원한 언약 속에서) 임무의 성공에 대해 아버지께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으셨지만(참조, 사 53:10-12), 그분의 종들을 보내실 때에는 구체적으로 명령하시면서도 그들의 수고가 열매를 거둘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마 28:19, 20; 막 15:15, 16; 눅 24:46-49; 요 20:21-23; 행 1:7, 8).

여기 여호수아의 경우도 그렇다. 제사장들은 그들이 행할 일에 대해서만 들었을 뿐이다. 묻지 않고 전적으로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그들이 할 일이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세 가지이다.

첫째, "언약궤를 메는 것"이었다.
둘째, "양각 나팔 일곱을 잡는 것"이었다.
셋째,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는 것"이었다.

이제 내용이 지니는 모형적인 의미를 살펴보자.

언약궤는 여호와께서 "인도자와 명령자"(사 55:4)로서 그들에게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상징물이었다. 이와 비슷하게 그리스도께서도 그분의 종들에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고 확신을 주셨다.

이것은 감각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깨달아야 할 사항이다. 복음 사역자는 모름지지 자신이 혼자가 아니하는 복된 의식을 갖고서 싸움에 나아가야 한다. 구원의 대장께서 자신과 함께 계시다는 충만한 확신으로 나아가야 하는 법이다.

그런 사실을 시종일관 확신하고 나아간다면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그렇게 행하기 바란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인식함으로써 육체가 제어되고, 열정에 박차를 가하게 되기 바란다.

언약궤를 메는 제사장들은 부여 받은 메시지를 소리 높여 전하는 복음 사역자를 묘사하는 것임이 즉시 나타난다.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뫂여 내 백성에개 그들의 허물을... 알리라"(사 58:1).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렘 6:17).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님들로 다 떨게 할지니"(욜 2:1).

사도는 이러한 모형을 사용하여,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고전 14:8)라고 말씀한다. 제사장들이 나팔 소리를 낸 데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었다.

가나안 사람들의 마음에 공포를 일으키며, 또한 하나님의 백성 편에서는 용기와 확신을 불러일으키고자 함이었다. 이는 그리스도의 종들이 이중적인 임무를 보여 준다.

첫째, 사람들의 모든 불경과 불의에 대해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노를 엄숙히 선포하는 것이다(롬 1:18). 죄 가운데서 계속 행하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의 전쟁을 선언하며,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으리라"고 담대히 선포한다. 최고의 전도자이셨던 주님이 바로 그렇게 하셨다(마 11:23, 24; 요 3:18, 36).

둘째,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을 강건하게 한다.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민 10:9).

"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신 20:2-4).

설교자는 육체와 세상과 마귀와 더불어 싸움을 치르고 있는 성도를 바로 이와 같이 격려해야 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06

♥ 이사야 53장 10-12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