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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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영적인 타락에 대한 징후(2) 4) 마음의 나태함과 이완됨 하나님 앞에서 활동하고 그와의 교제함이 정욕으로 대체될 때 슬픈 현상이 일어난다. 영적인 무감각함이 자연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동일하다. 우리의 오감이 선악을 식별하는 데 더 이상 작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온전히 들어야 할 바를 듣지 못하고 보아야 할 바를 보지 못한다. 또한 우리는 영적인 대상에 의해서도 감동을 받거나 영향을 받지도 못할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될 때 영적인 의무는 무시되고 기계적으로, 지식적으로만 수행될 뿐이다. 영적인 의무가 사랑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습관이나 양심에서 나와 수행된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도, 우리 자신에게 유익한 것도 아니다. 외부적인 행사가 수행된다 해도 거기에 정신이 결핍되어 있..
한편 하나님께 멀어지는 모든 것들을 단순히 불완전에 기인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런 것들은 중생한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내재해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슬픈 것은 작가나 독자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반점'이 단지 '하나님 자녀들의 반점'일 뿐이라고(신 32:5)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미덕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우리가 어떤 단점들을 부인하지는 않을지라도 이것들을 가볍게 넘기거나, 어떤 죄에 대해서 마치 록히 소알(Zoar)에 대해 "이것은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어떤 자에게 모욕을 줄 때 "우리가 그대에게 뭘 그렇게 무시했다고 생각하느냐?"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기를 의롭다 하는 심보는 가장 좋지 못한 마음상태를 말해 주며 이는 계..
우리의 사랑이 식어짐은 아주 불필요한 것이며 통탄할 만한 일이다. 이것을 실증시키기 위해 시도한다는 것은 질책받아 마땅하다. 우리가 한때 너무 영적이었다든지 너무 부드러운 양심을 소유하고 있었다든지 너무 하나님께 헌신하였다든지 하고 논란한다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너무 과도하게 그리스도로 채워졌다든지 그를 기쁘시게 하는 데 너무 지나치게 몰두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좀더 실제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을 발견하지 못하며, 우리가 찾았던 지혜의 길에서 평강과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전에 추구했던 것에 되돌아 감으로 행복을 누린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우리는 애초에 우리의 노장 선배님들의 조소- 우리의 열정이 곧 식어지고 다시 그것에..
우리는 여태까지 영적인 타락의 성격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며 그것의 주요한 원인에 대해 지적해 보았다. 그러므로 죄의 잠행성(潛行性)에 대해서는 몇 마디만 언급하고자 한다. 죄는 영적인 질병이다(시 103:3) 여러 가지 점에서 우리가 그것을 의식하기도 전에 살짝 들어와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 우리는 '죄의 속이는 것'(히 3:15)에 대해 언제나 방심하고 있을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이 최초로 역사할 때 그것을 거부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이내 우리를 주관할 것이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이렇게 권고받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수 23:11). 모든 영적인 쇠퇴는 그를 사랑하는 우리의 사랑이 약화된 데 기인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에 속한 것이다. 토질이 좋지 못한..
어린 신자들이여, 당신들은 가장 가깝게 사귀고 있는 친구들이 당신에게 선한 일에든 악한 일에든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당신들은 세속적인 신앙심으로 친구를 사귐으로 그분을 격노케 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와는 떨어진 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음을 알아야 한다. "방앗간에 사는 자에게는 옷에 밀가루가 묻을 것이다. 향수집에 살면서 그것을 다루는 자에게는 향수가 몸에 베일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건한 친구와 사귀면 우리도 그와같이 될 것이다"(어떤 청교도). "현명한 자와 함께 행하는 자는 현명하게 될 것이라"(잠 13:20). 가장 가까운 친구를 선택함에 있어서 매력적인 인간성에 현혹되지 말라. 거기에는 양의 옷을 입은 이리가 득실거린다. 더우기 조심해야 할 일은 당신으로 타인에 대..
기독교계의 여러 분야에 한때는 생기있고 참신하고 영혼을 교화시키는 일들로 여겨지던 것들이, 하나님의 성령을 거스르게 하고 그 역사에 찬물을 끼얹고 마치 시체 안치소와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거기 모든 것들은 냉냉하고 무미건조하고 생명이 없다. 거기 모든 사람들은 화석같이 굳어져서 봉사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영혼들을 죽게 한다. 영혼으로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게 하는 사역은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감사의 순종을 하게 하지만, 필경은 영혼을 심연의 늪, 깊은 곳으로 빠트릴 것이다. 오직 미구에 닥칠 그날만이 이 모든 것들을 알려 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영적인 어린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붙잡혀 있는가를, 그들이 하나님 말씀의 순전한 젖을 공급받지 못하고 다른 데에 머물러 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
이제 위에서 지적했던 세 가지의 불빛 속에서, 기도생활을 등한히 함으로 필연적으로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지 생각해 보자. 내가 의무를 회피한다면 어떻게 반성할 수 있겠는가? 내가 하나님의 요구를 일마다 무시한다면, 하나님의 복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기도가 주요한 은혜의 수단인데 내가 그것을 하찮게 여긴다면, 나는 내게 주어진 은혜들을 혹 잃어 버리지 않을까? 유일하게 기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에게서 은혜를 새로이 공급받는 것이라면, 나는 필시 약하고 병적인 존재가 아닌가? 나의 능력이 새롭게 갱신되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나의 영적 원수들을 성공적으로 거부할 수 있겠는가? 높은 곳에서 능력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순종의 길을 더듬을 수 있겠는가? 기도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 대화할 수 ..
우리는 지금까지 영적인 타락이 초래되는 원인을 규명하는 데 강조점을 두어 왔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계시록 2:5의 명령을 온전히 지킬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가 영적인 건강을 해치는 요소들을 의식하지 않고서는 그것들에서 돌이키거나 치유할 수 없다. 그러나 젊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미리 어떤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게 하거나 그도 얼마 가지 않아 퇴보할 것이라고 지례 짐작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예방은 치료보다 더 우선시된다. 미리 경고를 함은 미리 무장하게 한다. 본 주제에 있어서 이 부분은 이중적인 의의를 갖는다. 즉 첫째는 임박한 재앙에 대한 경고요, 둘째는 은혜를 이미 다 팔아 먹은 자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신자들이 영적인 성장의 주요한 요소들을 충분히, 그리고 부지런히 사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