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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95] 영적인 쇠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95] 영적인 쇠퇴

En Hakkore 2024. 4. 6. 21:24

기독교계의 여러 분야에 한때는 생기있고 참신하고 영혼을 교화시키는 일들로 여겨지던 것들이, 하나님의 성령을 거스르게 하고 그 역사에 찬물을 끼얹고 마치 시체 안치소와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거기 모든 것들은 냉냉하고 무미건조하고 생명이 없다.

거기 모든 사람들은 화석같이 굳어져서 봉사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영혼들을 죽게 한다. 영혼으로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게 하는 사역은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감사의 순종을 하게 하지만, 필경은 영혼을 심연의 늪, 깊은 곳으로 빠트릴 것이다.

오직 미구에 닥칠 그날만이 이 모든 것들을 알려 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영적인 어린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붙잡혀 있는가를, 그들이 하나님 말씀의 순전한 젖을 공급받지 못하고 다른 데에 머물러 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오직 그 날만이 얼마나 많은 어린 신자들이 그들 처음 사랑의 열렬함과 열정에서, 잘못 예배하러 갔다가 그 냉냉함과 죽음과같은 그것으로 인하여 낙심하고 절망하였던가를 보여줄 것이다. 하나님이 그런 자들을 거의 구원시키지 않는다고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곳은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을 키울 유아실로 적당치 못하다. 영적인 쇠퇴는 바로 이 이유 때문에 기인된다.

어린 신자들이여, 그대들은 참석하는 장소를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그대들이 거기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고, 그의 임재가 느껴지고, 그의 말씀이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로 전파되고, 영혼이 실재로 배부름을 얻는 역사를 보지 못한다면, 갈때와 마찬가지 빈 마음으로 되돌아 온다면, 집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 말씀을 직접 먹는 것이 거기서 영적 생명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취하지 못하는 것보다 몇 배 나을 것이다.

불신자와의 교제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잠 4:14). "내가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세상과 짝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전 5:10,11). '짝하다'란 이 말에는 혼합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는 불신자와의 접촉을 피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이 그들에 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한 뜻을 품으며 그들의 유익을 도모해 주어야 한다(갈 6:10). 하지만 주님을 멸시하는 자들과 어울려 히히덕거리거나 자기만족에 겨워해서는 안된다. 모독하는 자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고 길을 걸어가는 일을 삼가야 한다.♡

"불신자와 함께 멍에를 메지 말라"(고후 6:14). 그들과 친분관계를 나눔으로 당신의 영적인 성품은 곧 타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고후 15:33).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는데 무사할 죄가 없다.

"너희는 세상과 짝함이 하나님과 원수됨을 알지 못하느냐"(약 4:4). "어리석은 자들과 사귐으로 멸망하리라".(잠 13:20) 그러나 이것은 성도들이 피해야 할 신성모독이나 무법한 것만이 아니다. 성도는 공허한 공언자들을 특별히 삼가야 한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자들은,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나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않는 자들이며, '교회 교인'이거나 어떤 단체와 '교제관계'는 갖는 자들이지만, 행위는 달라 무절제하고 육욕적인 자들이며, 주일날 예배에는 참석하지만 평일날에는 극장이나 캬바레에 다니는 자들을 말한다.

이러한 공허한 고백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차라리 아무 고백도 하지 않는 자들과 사귀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다. 그리스도인은 전자에 대해 더욱 경계심을 강화해야 한다. 그에게 어떤 확신이 생김으로 더욱 쉽사리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말은 이렇게 하고 행위는 저렇게 하는 자들을, 그리고 말은 신앙적이지만 행위는 세상적인 자들을 주의하라.♡ 이 점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결정적이며 명백하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을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속히 돌아서라"(딤후 3:5).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곧 당신을 수렁에 빠뜨릴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