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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99] 영적인 쇠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99] 영적인 쇠퇴

En Hakkore 2024. 4. 6. 21:26

한편 하나님께 멀어지는 모든 것들을 단순히 불완전에 기인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런 것들은 중생한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내재해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슬픈 것은 작가나 독자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반점'이 단지 '하나님 자녀들의 반점'일 뿐이라고(신 32:5)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미덕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우리가 어떤 단점들을 부인하지는 않을지라도 이것들을 가볍게 넘기거나, 어떤 죄에 대해서 마치 록히 소알(Zoar)에 대해 "이것은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어떤 자에게 모욕을 줄 때 "우리가 그대에게 뭘 그렇게 무시했다고 생각하느냐?"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기를 의롭다 하는 심보는 가장 좋지 못한 마음상태를 말해 주며 이는 계속적으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사도 바울은 영혼의 어떤 상태에 대해 말하였다. 그가 고린도 교회에서 심히 염려하였던 것은 '그들은 위험수위에 도달하였던 것이다.

마음에 영적인 타락에 대한 징후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식어짐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라도, 주 예수님을 그의 인격, 사역, 직무, 은혜, 자비에 비추어 이전과같이 사랑하지 못한다면, 이는 확실히 타락의 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영혼을 사랑하는 자에게 관심을 덜 기울인다면, 주님 안에서 기쁨을 적게 누린다면, 그의 완전하심에 대한 우리의 묵상이 점차 줄어든다면, 주님과의 대화가 적어진다면, 그때 우리의 은혜는 쇠퇴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것은 어떤 식물의 속성이 햇빛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성장하는 것과 같다. 이와같이 내재하는 은혜는 마음을 신령한 것들로 나아가게 하며 거기서 기쁨을 누리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은혜의 수단들을 무시한다면, 죄로 가득찬 쾌락 누리기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생의 염려와 관심으로 지배 받는다면, 그때 우리의 애정은 급격히 악화될 것이며 우리의 마음은 헛되고 세속화될 것이다.

우리는 믿음의 행위를 보임으로써 그리스도의 영광가운데 그의 형상으로 변화한다(고후 3:18). 그러나 그에 대한 관심을 약화시킬 때 우리의 마음에는 냉랭함과 무미건조함이 깃든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이 약화됨

신자 안에 있는 은혜의 원리가 중보자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자비를 확신시켜 줌같이,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영광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고무시킨다. 이 원리는 전전하고 활동적이며, 우리로 하나님께 불명예가 되는 요소를 그리스도의 왕권에 복종하게 한다.

이 새로운 성향이 합당하게 고양되고 생기를 유지한다면, 이는 우리로 열매를 맺게 역사할 것이며 하나님께는 찬양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성향이 기운을 잃고 병약해진다면 하나님 영광을 위한 우리의 관심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의 거룩한 성호에 존귀가 돌아가느냐 않느냐에 이전보다 관심이 적어진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리의 영적인 타락의 징후일 것이다.

3. 신령한 욕구의 상실

사랑하는이여! 당신들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렘 15:16)라고 진실하게 고백할 때가 없었는가? 만일 당신들이 오늘 이것을 진실하게 고백하지 못한다면 타락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당신들은 이전보다 성경을 연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해도 이것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못된다. 이 고백은 지적인 관심의 대상은 아니지만, 생명의 양식에 대한 신령한 욕구를 말해 준다.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것들에 맛을 느끼는가?♡

약속이나 명령에, 찾아 발견한 부분들에, 위로와 고난에 맛을 느끼는가? 우리는 단순히 그의 예언과 신비를 알려고 급급해 하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인가? 우리가 신령한 만나보다 폐물들을 좋아하고, 돼지와 탕자가 먹는 '쥐엄열매' - 거룩한 것보다 속된 것 -먹기를 좋아한다면, 그것은 영적인 타락을 알려 주는 명백한 표시가 된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