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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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죽음의 존재 모든 것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이 있는데, 그것은 죽음이다. 그러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영혼을 소유한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지 못하는 것인가? 썩음과 파괴와 같은 것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과학이나 철학은 아무런 대답도 주지 못하며, 또 다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갇히게 된다. 죽음은 죄의 삯이며, 죽음이 보편적인 것은 죄가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죄와 죽음이 보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이것이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다윈의 진화론에 따를 때, 죄는 단순히 점진적으로 사라지게 될 현재의 불완전함과 한계에 불과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진화론은 단지 창세기 1장의 가르침만을 배격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창세기 3장에 기록된 사실까지도 배격한다. 바로 여기에 사탄의 공격의 핵심이 있다. 오늘날 많은 신학자들은 창조의 진정성을 훼손하고자 시도할 뿐만 아니라 복음의 칼끝도 무디게 하고자 시도한다. 타락을 부인할 때, "새로운 탄생"(new birth)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이 된다. 사람이 도덕적인 사다리의 아래로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위로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교육과 훈련일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사람이 사다리의 위로부터 시작했지만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아래로 굴러 떨어진..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3;21). 이러한 구절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면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부득이 우리는 간략한 설명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죄인의 구원과 관련한 상징적인 그림을 제공해 준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말씀으로가 아니라 상징과 행동으로 하신 첫 번째 복음 설교이다. 그것은 죄인이 거룩하신 창조주에게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는" 근본적인 진리를 최초로 선포하는 것이었다(히 9:22). 그리고 그것은 죄인을 위해 무죄한 자가 대신 죽는 대속(代贖)의 원리를 보여주는 예화(例話)였다.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은 죄의 삯을 규정하셨다.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3:15). 여기에서 또 다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지극히 부요하심을 보게 된다. 심판의 행동을 하시기에 앞서, 하나님은 긍휼을 나타내셨다. 범죄자를 에덴동산으로부터 쫓아내기에 앞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된 약속과 소망을 주셨다.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이 와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자로 말미암아 저주가 들어왔다. 그러므로 여자로 말미암아 저주를 담당하고 제거할 자가 올 것이다. 여자로 말미암아 낙원을 잃었다. 그러므로 여자로 말미암아 낙원을 되찾을 자가 태어날 것이다. 영광의 주님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라는 ..
4. 타락과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3:9).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의 부르심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것은 죄인을 호출하는 경찰관의 엄중한 음성이 아니라, 간절한 사랑의 부르심이었다. 여기의 어두운 배경은 단지 하나님의 은혜의 부요함을 더 풍성하게 나타내는데 도움이 될 뿐이다. 우리의 첫 조상들은 얼마나 큰 호의를 입었었나! 그들은 사람의 마음이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축복을 받았다. 그들의 자유에 오직 하나의 제한만이 주어졌을 뿐인데, 그것은 창조주에 대한 그들의 믿음과 충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볼 때 그들의 죄는 얼마나 악독한 것이며, 그들의 타락은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 설령 하나님이 그들을 영원한 사슬로 결박하여 흑암 아래 던진..
3. 타락과 인간 아담과 하와에게 있어 타락의 첫 번째 결과는 그들의 수치가 실현된 것이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 알고"(7절). 죄를 통해 사람은 전에는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 - 최소한 작용하고 있지 않았던 것 - 즉 선과 악을 아는 양심을 갖게 되었다. 이것은 타락하기 전에는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었다. 사람은 무죄한 상태로 창조되었는데, 무죄함은 악을 알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지된 열매에 참여하자 마자 사람은 자신의 악(惡)을 의식하게 되었으며, 눈이 열려 자신의 타락한 상태를 보게 되었다. 양심 혹은 도적적인 본능은 이제 인간의 공통적인 본성이 되었다. 인간은 자기 안에 자신의 타락을 증언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양심이 창조주의 작품임을 보여 주는 한 가지..
2. 사탄과 타락 여기에서 우리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신비한 인격적 존재인 마귀와 만난다. 그는 그의 이전의 역사(歷史)와 관련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등장한다. 그의 창조, 아담 이전의 그의 존재, 그가 가지고 있었던 존귀한 지위와 그로부터의 가공할만한 타락 등에 대해, 우리는 예컨대 이사야 12:14-15이라든지 혹은 에스겔 28:12-19 등과 같은 성경의 다른 구절들에 의존한다. 그렇지만 여기의 창세기 3장에서 우리는 우리의 대적(對敵)과 관련한 몇 가지 중요한 교훈들을 배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의 활동영역. 그가 접근하는 방법, 그의 유혹의 형태 등에 대해 배운다. 또 여기에서 우리는 그의 궁극적인 패배와 멸망의 확실함에 대해 배운다. 사탄을 총체적인 육체의 죄의 창시자로 만드는 통상적인 ..
창세기 3장은 전체 하나님 말씀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이다. 통상적으로 창세기는 성경의 모판으로 불리는데, 이것은 특별히 3장과 관련하여 사실이다. 여기에 기독교를 구성하는 많은 교리들이 근거하는 기초가 있다. 여기에 신적 진리의 많은 강(江)들이 시작되는 근원이 있다. 여기에서 인간 역사(歷史)의 무대 위에서 지금까지 공연되어 온 그리고 거의 6,000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은 위대한 드라마가 시작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류의 타락과 멸망의 상태에 대한 신적 설명을 발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의 원수 마귀의 간교한 책략에 대해 배운다. 여기에서 우리는 신적 은혜가 없이는 결코 의의 길을 행할 수 없다는 인간의 전적 무력성을 발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죄의 영적 결과가 사람이 하나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