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168)
En Hakkore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수 5:11). 성령께서 성도의 순종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주목하시고 기록해두신 사실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유월절 어린 양은 반드시 누룩 없는 "무교병"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 명확한 명령이 있었는데(출 12:8), 그 명령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들은 "그저 떡이면 되지, 그 외에 다른 무슨 조건이 필요한가?"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복했다. 성경 전체를 통해 "누룩"은 부패와 악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흠 없는" 어린 양을 통해 그리스도의 흠 없는 순결을 드러내는 절기에 누룩이 썪인 떡을 사용한다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일이요 극히 부적합한 일이었다. 하나님이 정..
7) 그 피를 발라야 했다.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출 12:7).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않고 그냥 복음에 정신적으로 동의만하는 것으로는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을 수가 없다. 그리스도를 모시는 것이, 즉 "그 피를 믿는 믿음"이 있어야만 한다(롬 3:25). 구주께서 베풀어지셨다는 사실이 아니라, 구주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실제로 구원을 이루는 것이다.🫰 8) 문설주에 발라놓은 피가 안전히 지켜주었다. "문 안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찾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출 12:23). 왜? 그곳에서는 이미 죽음이 임무를 다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은 그 집이나 그 집의 사람들이 아니라, 속죄의..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레 16:7-8). 여기서 아사셀은 이스라엘의 죄들을 사람이 살지 않은 곳으로 지고 갈 그들의 대리자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여호와께서 받으시는 "여호와의 "유월절" 이셔야만 했고, 그 다음에야 비로소 그가 우리가 받을 "우리의 유월절"(고전 5:7)이 되실 수 있었다. 이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이 은혜로 예비하신 것의 골자, 즉 "어린 양"에 대해 살펴보자. 이에 대해 상세히 다룰 수는 없으나, 젊은 설교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폭넓은 개요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어린 양이 구주임의 상징으로 얼마나 적절한가 하는 것이 즉시 드러난다. 어린 양은 부드럽고 순..
이런 사실들에 비추어 볼 때, 이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각별히 주의를 집중해야 마땅할 것이다. 첫째, 유월절 제정의 정황을 살펴보자. 그 때는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들이 끝날 즈음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선포하셨다.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맺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할 줄을 너희가 알리라"(출 11:4-7). 5절의 정확한 표현을 주의 깊게 살피기 바란다. "애굽 땅에 속한 모든 처음 난 것은 죽으리..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이 밤은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출 12:14, 26-27, 42). 그러므로 이 절기를 지정한 것은 그분의 백성을 향하신 여호와의 크나 큰 선하심과 그들을 죽음에서와 종의 집에서 구원하신 일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그 절기는 지극히 절실하던 날 밤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베푸신 그 충족하고도 복된 배려를 마음에 새기게 하고자 마련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절기는 ..
둘째,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유월절을 지켰다"(수 5:10)고 말씀한다. 헨리(Henry)는 다음과 같이 적절히 지적한다. "가나안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그들은 적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서 매우 이상스럽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전쟁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니, 병사들은 종교 의식에서 면제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그들은 그런 일에 참여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 그러니 여호수아는 전쟁을 개시하면서도 예배의 행위를 잇달아 행하고 있다. 훗날 또 다른 여호수아에게 주신 다음의 말씀이 이와 일치한다.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자들이라"(슥 3:8, 개역개정은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로 번역함. 역주)..
2. 유월절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처음 들어갈 때의 이스라엘의 처신을 관찰해 보면 복스럽기 그지없다. 왜냐하면, 자연의 행위가 아니라 신적 은혜의 열매들이 거기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요단 강에서 그토록 놀랍게 역사하신 후, 그들은 성급하게 서두르거나 그들의 기업을 즉시 소유하려 하지 않았다. 요단 강물이 이적적으로 갈라져서 그들이 마른 땅을 디디고 건넜으니, 가나안 족속들은 크게 기가 죽어 있었을 것이고, 그러니 이스라엘로서는 손쉽게 승리를 거둘 발판이 이미 마련된 셈이었다. 원수들이 제정신을 차리기 전에 이런 공포를 최대한 이용하여 즉각적으로 결정타를 가하는 것이 군사적인 면에서는 "좋은 정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방법을 따르거나 세상의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 ..
모든 일에서 언제나 그리스도인의 힘을 북돋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그러나 먼저 나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신해야만, 그에 대한 감사의 복종과 섬김 속에서 나의 애정이 그분을 향해 솟아나오는 법이다.🫰 두려움에서 비롯되거나 상급에 대한 기대감에서 촉발되는 섬김은, 그 어떠한 것이라도 율법적이거나 탐욕적인 것이므로 그리스도께서 받으시지 않는다. 죄를 용서하시는 긍휼을 영혼 속에서 깨닫지 않고서는 우리 속에 내재하는 죄를 도무지 이길 수가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법적으로 죄에 대해 죽은 자들일 뿐 아니라 죄를 이기는 승리자들이기도 하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가 법적으로 완전히 정복되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에, 실질적으로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갖기를 추구하게 된다. 오랫동안 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