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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16]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16]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En Hakkore 2024. 4. 10. 11:46

이런 사실들에 비추어 볼 때, 이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각별히 주의를 집중해야 마땅할 것이다.

첫째, 유월절 제정의 정황을 살펴보자.
그 때는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들이 끝날 즈음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선포하셨다.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맺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할 줄을 너희가 알리라"(출 11:4-7).

5절의 정확한 표현을 주의 깊게 살피기 바란다. "애굽 땅에 속한 모든 처음 난 것은 죽으리라" 하지 않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죽으리라"고 말씀하는데, 애굽 사람들의 것이든 이스라엘 사람의 것이든 똑같이 이에 다 해당한다.

그러나 7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실" 것이라고 하셔서 후자가 심판을 완전히 면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불신자들은 이것을 "명백한 모순"이라 여기지만, 그리스도인은 진리의 말씀에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음을 잘 안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까? 그 신적인 선언들 하나하나가 다 문자 그대로 이루어졌다.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이 죽었으나, 이스라엘의 처음 난 것은 죽음의 사자에게서 구원받았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 분명 두 가지 다 일어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났고, 거기서 우리는 복음의 내용에 대한 복된 예증을 보게 된다. 여기서 제기되고 하나님이 처리하신 것은 바로 죄의 문제였고, 따라서 양쪽 모두 그분의 의로운 심판에 동등하게 개입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본성적으로는 물론 실질적으로도 죄인들이었었다. 연약함의 죄들은 물론 우상 숭배라는 노골적인 죄까지도 범했다(레 17:7; 수 24:14).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 어떤 죄도 소홀히 지나갈 수 없다. 천사들도 죄를 범하자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셨다"(벧후 2:4). 공의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고, 죄는 반드시 삯을 지불해야 한다. 집행정지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죄 지은 이스라엘은 반드시 멸망해야 할까? 그렇게 되어야 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인간의 지혜로는 이를 피할 길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공의를 양보하지 않고서도 그것을 피했다.

어떻게? 대리자를 수단으로 사용하셨다. 무죄한 희생자에게 죄의 책임이 법적으로 전가되었고 그에게 사형선고를 집행시킨 것이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어린양이 준비되었고, 그 어린양이 그들을 대신하여 죽은 것이다. 아멘!💙

그 다음 유월절 제정의 본질을 살펴보자.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출 12:11).

이 말씀은 오늘날 복음적 설교에서 상당히 소홀히 다루는 진리의 한 가지 근본적인 면을 제시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그분을 믿는 자들을 위해 이룬 일에 대해서는 복음 설교자들이 많은 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에 "어린 양이 처음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곳에서부터 그 점이 명확히 제시된다.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8).

그저 "하나님이 어린 양을 준비하시리라"고 하지 않고, 그가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겠다"고 말씀하는 것이다!

어린 양의 원형이신 그분이 지명되시고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보좌를 증명하고, 그분의 법을 높이며, 그분의 공의와 거룩하심을 만족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은 혹 그로 말미암아 죄인이 구원받는 일이 없었더라도,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두 가지 주요한 면( 하나님을 향한 면과 우리를 향한 면)이 속죄일을 위한 의례 속에서 다시 그림자로 드러났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64

• 레위기 17장 7절.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 여호수아 24장 14절.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