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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하나님은 앞에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고 확신을 주신 바 있다. 그 언어는 선명하고 무조건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할 일을 쉽게 가벼이 여기고서, 그저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출 14:13)- 이 말씀을 심각하게 그릇 적용해 온 경우가 많았지만- 보기만 하면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다. 그 말씀들은 우리를 격려하여 임무를 행하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의 노력들이 허사가 아님을 알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다. "강하고 담대한 것", 이것이 바로 그런 확신이 여호수아 속에서 역사할 때에 나타나는 첫 번째 효과였다. 그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감당하기에 합당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에게 주어진 ..
3. 여호와의 훈령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사 애굽으로 내려가 바로에게 그의 요구 조건을 통보하게 하실 때에 그는 그분의 종에게 다음과 같이 확신을 주셨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2). 예레미야는 선지자로 세워져 열방들에게 파송될 때에 뒤로 움츠러들어서 자신의 임무를 꺼려했다. 이때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1:19).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이름으로 나아가도록 부르시는 자들의 마음에 이처럼 확신을 주시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부활하신 구주께서는 사도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베풀 것을 명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하늘과 땅의 ..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는 그 옛날 여호수아에게 주신 것이며 동시에 지금 나에게 주시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벧후 1:4) 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내가 믿음으로 붙잡고 누릴 수 있는 약속인 것이다. 사도께서 동일한 약속을 적용시키는 것을 주목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6). "그러므로" 라는 단어는 약속을 근거로 하는 추론임을 시사하며,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람을 향한 용기라는 이중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갖가지로 다양하게 적용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도가 도출한 결론은 약속하시는 분의 성품에 근거한 것이었고, 믿음은 언제나 ..
여호수아 1:2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이스라엘에게 임하듯이 -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5절에서는 그들이 그 임무 수행을 위한 하나님의 격려가 주어지는 것이다. 모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이던 애굽의 오만불손한 군주와 휘하의 지혜자들과 술사들을 대해야 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막강한 민족들이 가나안 땅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들 중에 거인인 아낙 자손들도 있었다(신 9:2). 그러나 그 누구도 여호수아와 그 휘하의 사람들과 싸워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수 1:5). 하지만 ..
셋째, 여호수아는 본래 "모세의 수종자"로서 그의 사역을 보좌하고 그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돕는 일을 감당했으나, 여호와께로부터 그분의 백성을 가나안 안으로 인도하라는 명령을 받을 때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며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여기서 다시 우리는 여호수아가 맡은 임무가 그의 전임자의 임무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존귀하게 하고 높이는 것이었음을 보게 된다. 그 명령..
2. 신적 확신 여호수아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 내용은 "자녀의 떡"의 본질적인 부분이요, 그들의 복된 삶에 필수적이다. 이는 교리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우리에게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가 있다.🌱 교리적으로는 지난 여러 세기 동안 최고의 신학자들이 깊이 다루어 온 주제, 즉 복음과 율법과의 관계에 대해 선명한 빛을 비추어 준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한 이 부분의 말씀을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근거로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여기서 여호수아와 모세와의 관계를 확실히 알게 되면, 복음이 율법과 갖는 관계를 깨닫게 될 것이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상호 관계가 율법과 복음 사이의 주요 차별점 중의 한 가지를 개략적으로 시사해 준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인식해 왔다...
앞의 글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 책의 내용들은 두 가지로 - 출발과 전진으로, 또한 죄인에게와 성도에게 - 적용할 수 있다. 이 점은 성경 정경 속에서 여호수아서가 차지하는 위치에서도 암시된다고 믿는다. 여호수아서는 이중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즉, 모세오경 다음에 위치하면서도, 그것과 연결되어 있고, 동시에 역사서의 시작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는 여호수아서의 내용이 지니는 이중적인 영적 의의를 강하게 암시해 준다. 가나안 땅에 대해서 모세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이렇게 말씀한 바 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신 12:9). 광야에서 방황하던 시절과는 대조적으로 가나안은 그들의 "안식"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험에 있어서는 그 땅에 들어간다는 ..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 11:8). 그 땅이 자기에게 주어지리라는 것은 더 더욱 알지 못하고 나아간 것이다. 구원 얻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요 동시에 하나님의 약속들을 의지한다.😊 사랑하는이여! 이 점에 대해 실수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것이다(히 5:9). 아브라함은 말로만 아니라 행동으로 순종했다. "나아갈 새" 이런 점에서 그는 "아버지 가겠나이다"라고 거짓말하고는 가지 않는 사람(마 21:29)과 뚜렷한 대조를 보여 준다. 태양과 그 빛을 불과 열기를, 서로 분리시킬 수 없듯이, 믿음과 순종 역시 서로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