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23] 위대한 명령(여호수아 1:1-9)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3] 위대한 명령(여호수아 1:1-9)

En Hakkore 2024. 2. 11. 10:29

하나님은 앞에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고 확신을 주신 바 있다. 그 언어는 선명하고 무조건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할 일을 쉽게 가벼이 여기고서, 그저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출 14:13)- 이 말씀을 심각하게 그릇 적용해 온 경우가 많았지만- 보기만 하면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다. 그 말씀들은 우리를 격려하여 임무를 행하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의 노력들이 허사가 아님을 알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다. "강하고 담대한 것", 이것이 바로 그런 확신이 여호수아 속에서 역사할 때에 나타나는 첫 번째 효과였다.

그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감당하기에 합당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아무리 대담한 사람도 벌벌 떨 만큼의 엄청난 문제들과 위험 요소와 상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로서는 두려움이나 주저함 없이 그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왜일까?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아무도 여호수아 앞에 설 수가 없으며,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 버리지 않으실 것임을 이미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가나안에 들어가면 막강한 원수들을 대면해야 했다.

체구가 크고 힘이 센 것으로 유명한 거인 종족들이 그 땅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납고 호전적인 사람들로서, "철 병거"(수 17:16) 등으로 막강한 무장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엄청난 장애거리들을 극복해야만 했다. 가나안 족속들의 성들은 요새화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열 명의 정탐꾼들에 의하면,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아 있었다"(신 1:28). 그런 말은 과장된 것으로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지만 반드시 무너뜨려야 할 막강한 요새들이었던 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으니, 그것으로 충족하고도 남는 것이었다. 그리고 양식의 문제도 고려해야만 했다.

광야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날마다 하늘로부터 만나를 공급받았으나, 이제는 그것이 중지되게 되어 있었다. 요단 강을 건너면 그 수많은 백성은 적진에 주둔하는 것이었다. 과연 누가 그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줄 수 있을까? 과연 어떻게 양식을 조달할 수 있을까? 그 문제 하나만으로도 여호수아는 움찔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아니다, 그가 그런 확신을 받은 이후부터는 그렇지 않았다. 가나안 족속이 수가 많고 강력한 원수였던 반면에, 여호수아의 휘하에 있는 사람들은 지극히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광야에서 그들이 그의 전임자에게 과연 어떤 물의를 일으켰는가!  불평하기 일쑤로 늘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목이 곧은 자들이요, 여호와를 향한 믿음이 없는 자들이었다.

바로 그들의 직계 후손들에게서 과연 여호수아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충성과 협력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부모들이 모세에게 그렇게 했던 것처럼, 그분에게서 마음을 돌려버릴 가망이 농후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아무리 그랬더라도,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 신적인 확신이 그의 처지에 얼마나 잘 들어맞는 것이었는지 모른다! 그런 확신을 전제하고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신 것이 얼마나 근거가 확실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아멘🌱

여호수아가 충만한 확신과 용기를 갖고 전진할 만한 충족한 근거가 그에게 있었다. 그 약속들을 마음에 품고 거기에 믿음을 함께 섞었으니, 그렇게 전진하고자 했던 것이다.

아, 바로 그것을 통해 모든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원인이 결과를 내듯이, 그 약속들을 든든히 붙잡음으로 인하여 강력한 심령과 용감한 처신들이 그에게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앞에서 우리는 여호수아 1:5의 약속이 오늘날 우리의 것임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명령 역시 우리들 개인에게 주시는 것임을 지적해야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명령하신다는 것이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 16:13). "강하고 담대하라"(시 31:24)라는 말씀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말씀해 준다.🍒

원수들을 이기고,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헤치고 나가 기업들을 소유하려면, 신자들에게 바로 그러한 은혜들이 특별히 필요하다. 혹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다 인정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시니 나는 안타까울 뿐이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것이지만 내가 그렇게 못하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하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여러분의 잘못이라는 것을 여러분의 연약함과 두려움이 믿음을 하나님의 약속들과 뒤섞지 못한 탓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는가?

여호수아 1:5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 이외에 과연 더 무엇을 원하는가?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하신다면, 누가 여러분을 대적할 수 있겠는가?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원수들과 여러분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보지 말고,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그분을 바라보기 바란다. 그분을 의지하라. 그러면 연약함과 두려움이 물러가고 힘과 용기가 생겨날 것이다. 아멘 아멘!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