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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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믿음 II(히 11:25-27)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여기서 믿음으로 산 사람으로 소개되는 사람은 모세다. 그 사람은 그의 목적하심에서 뛰어난 인물이었다. 특별히 히브리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에서 그러하였다. 여러 가지 경우에서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다. 첫째로, 그의 인격에서 뛰어났다. 고대 세계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출생과 교육과 행동에 있어서 모세보다 더 나타난 사람이 없었다. 명성에 있어서도 세상에서 그보다 위대한 이름을..
모세의 믿음 5(히 11:24-27) 우리의 신분을 밝히고 마귀의 자녀들인지 하나님의 자녀들인지 명백하게 나타내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거절하고 무엇을 '더 좋아' 하느냐 하는 데 있다.♥ 은혜로운 마음의 고유한 성질은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그 죄를 짓느니 차라리 가장 큰 고통 -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을 택하는 데 있다. 죄를 지었을 땐 그것을 후회하고 슬퍼하고 자백하여 그 죄를 버린다. 핍박하는 사람들이 성도들을 '괴롭게' 할 때 우리를 거스리는 것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하여 자행된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사 59:2), "고난"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촉구한다. "고통"은 몸을 괴롭게 하지만, "죄"는 영혼..
모세의 믿음 4(히 11:24-27) 모세로 하여금 이 고상한 희생을 치르도록 자극한 것은 무엇인가? 이국적인 충동이었는가? 자기 형제에 대한 환상적인 사랑인가? 아니다. 그는 이성이나 감성에 의해서 인도된 것이 아니다. 모세가 바로의 딸의 아들로 불리움받기를 싫어한 것은 "믿음으로" 행한 일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으로 단단히 붙잡은 행위였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며 장래 상급을 확신했던 것이다. 믿음은 사물들을 바르게 평가하는 관점을 마음에 부여한다. 믿음은 참된 빛으로 대속물들을 바라보게 하여 가련한 세상이 그처럼 크게 자랑하며 자기 영혼을 잃어버려 가면서까지 미쳐서 추구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쓸모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믿음은 장차 영혼을 바라본다. 믿음이 건전하게 ..
모세의 믿음 3(히 11:24-27) 모세가 그렇게 크게 거절한 것은 자기가 자라나온 그런 상태에서 더 이상 머물지 않겠다는 결연한 마음의 각오로 된 일이다. 우리는 확신하기를 이러한 일이 어려운 투쟁이나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 가운데에서 믿음을 행사하는 일 없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는 자기의 결심이 어떠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가를 너무나 잘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슴없이 그 결정을 내렸다. 그의 결심은 형식적인 공언을 통해서 알려진 것이 아니라 행실을 통해서 알려졌다. 왜냐하면 행동들은 언제나 말보다 더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이다. 성경의 기록에 보면 모세가 이 결심을 자기를 길러준 어머니에게 구두로 알려드린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형제들과 대화함으로써(출 2:11 등..
모세의 믿음 2(히 11:24-27)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여기서 우리는 구원얻는 믿음의 본질과 영향력을 발견한다. 특별히 두 가지 요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구원얻는 믿음에는 포기와 초용의 행동이 들어 있다. 회심할 때에도, 돌아서 나오는 일과 어떠한 것을 향하여 나아가는 일이 있다. 그래서 죄인이 "주께 돌아오라"고 초청받을때, 그는 먼저 "자기 길을 '버리라'"는 명을 받는다. 그렇다. 그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길"을 버리라는 것이다. 우리 죄를 "도말받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행 3:19).♥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
모세의 믿음 1(히 11:24-27)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부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24-27). "우리가 앞에서 보여 준바와 같이, 사도는 구약의 세 교회 상태로부터 여러 실례들을 발췌한다. 첫 번째 교회 상태는, 처음 약속을 받을 때부터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까지 존재하던 교회였다. 이 상태에서 사도가 최초로 예를 든 사람은 아벨이다. 아벨의 제사를 통해서 그 첫번째 상태의 교회에 속한 믿음이 공..
모세 부모들의 믿음 5(히 11: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 석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참으로 수많은 주석가들이 감상에 젖어 이 구절의 의미를 아주 놓쳐 버리는 모습은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출애굽기 2:2은, 그 어머니가 "그 준수함을 보았다"고 진술한다. 히브리어의 "토브"(tob)는 하나님께서 자기 창조물들을 인정하고 그것들이 완전함을 선포할 때 사용하였던 어휘와 같은 것이다(창 1장). 그러므로 우리는 그 점을 통해서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모세가 그 부모들에게 그처럼 사랑스럽게 보이게 하여 왕의 명령을 무시하고 모세를 보존하기 위해 특별한 고통을 감수하도록 한 것은 그 아이의 지극한 준수함과 아름다움이었다. 많은 주석가들..
모세 부모들의 믿음 4(히 11:23) "석 달을 숨겼다"는 것은 모세 부모들이 시작한 일을 그 기간 동안 잘 '버티어 나갔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들은 모세가 태어난 시간을 유념했고 정신을 차려 그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말을 잃고 마굿간을 고쳐 봐야 소용이 없다. 위험이 계속 상존하는 한 그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계속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존재하는 권세"에게 부당하게 억압당하는 하나님의 성도들이나 종들 중 한 사람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이 바른 일인가? 분명히 바르다.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은 언제나 사랑의 의무다. 그러나 권세자들이 어떤 숨어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그런 경우에도 모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