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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112]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12]

En Hakkore 2024. 6. 6. 11:41

모세 부모들의 믿음 4(히 11:23)

"석 달을 숨겼다"는 것은 모세 부모들이 시작한 일을 그 기간 동안 잘 '버티어 나갔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들은 모세가 태어난 시간을 유념했고 정신을 차려 그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말을 잃고 마굿간을 고쳐 봐야 소용이 없다. 위험이 계속 상존하는 한 그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계속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존재하는 권세"에게 부당하게 억압당하는 하나님의 성도들이나 종들 중 한 사람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이 바른 일인가?

분명히 바르다.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은 언제나 사랑의 의무다. 그러나 권세자들이 어떤 숨어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그런 경우에도 모른다고 해야 할까? 진실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러하다. 왜냐하면 거짓을 말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충분성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관원들이 자기들이 찾고 있는 자를 숨기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가만히 있든지 아니면 이 편을 배반하는 것도 아니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게 대답을 신중히 해야 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의문을 던질지 모르겠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자기 백성들의 지도자로 삼아 획기적인 일을 하려고 작정하셨는데,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그러한 기이하고 강력한 이적을 통해서 바로의 격정으로부터 그리 보존하지 않았는가?

대답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개 사단의 천사들을 보내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보편적으로 약하고 멸시받는 방편을 통해서 능력을 나타내시기를 좋아하신다.♥

하나님 자신의 성육신하신 아들이 어렸을 때에도 그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꿈으로 요셉에게 경고하셨고, 요셉은 어떤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갔다. 헤롯이 죽을 때까지 그는 거기 머물렀다.

지존자께서는 빈번하게 사람들이 멸시하는 것들과 연약한 그릇들을 통하여 자기의 승리를 높이시기를 즐거워하신다. 그렇게 함으로써 능력의 탁월하심이 그에게 속해 있음이 더욱더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

갓난 모세를 보존하시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들을 영아기와 어린 시절에 어떻게 보존하시며 그를 중생시키시기 전에 그들을 위협하는 모든 위협에서 어떻게 그들을 지키시는지 그 복된 실례를 얻을 수 있다.

유다서 1절에 그 점이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어둠에서 그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불러내시기 이전의 때를 뒤돌아보며 허물과 죄로 죽어 있을 때 자기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듬어보는 것은 얼마나 복된가.

부르심을 받기 이전의 삶 속에서 죽음과의 거리가 "한 걸음" 차이밖에 안 되었던 사건을 하나도 기억할 수 없는 주의 백성들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때에, 갓난 모세의 경우에서와 같이 자비하신 서리가 그 백성들을 위해서 지키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는 그 사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라.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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